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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적(賊)이 아닙니다
박 호 평
구미경찰서
교통안전홍보담당
2006년 12월 05일(화) 04:16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지난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를 위한 전국적인 시위가 있었다.
 물론 사전 집회신고 시 평화시위를 약속하였으나 안타깝게도 폭력 유혈사태로 번져 이를 지켜보는 많은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과거 불법 집회시위현장에서도 일부 과격시위대들이 각목과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폭력적인 농성을 시도하기도 하였으나, 빠르게 변화하는 민주화에 발 맞춰 우리의 집회시위문화도 한층 더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시위 형태로 변모하여 왔다.
 하지만, 금년 들어 불법 집회시위 횟수가 증가한 가운데 지난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를 위한 집회시위현장에서는 각목과 쇠파이프 그것도 모자라 LPG통까지 갖다 놓은 채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도청 정문을 부수고 청사 진입을 시도하던 폭력시위대가 이를 저지하는 경찰에게 “적(賊)도, 원수(怨讐) 아님”에도 집단적으로 무차별 폭력 행위를 가한 것은 분명 공권력을 무시한 위법행위입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과거사를 돌이켜보면, 올바른 집회시회문화가 지금의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중요한 견제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에게 교통혼잡과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 점거농성 특히 폭력시위문화는 어떠한 경우라도 발생되어서는 안되며, 엄정한 법집행에 앞서 우리 스스로가 평화적으로 근절시켜야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시위대와 경찰! 우리 모두는 농민의 자식이고 후손들입니다. 누가 누구를 탓하고 질책하기보단 세계화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생각으로 화합하고 인내하여야 할 것이다.
 “농정”에 대한 건의사항과 “정부시책”에 대한 시정요구사항은 폭력적으로 여론을 확산시키기보다는 정당한 법절차와 신문, 방송 등 언론매체를 통하여 전 국민이 공감하는 평화적인 시위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되었으면 한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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