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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생들의 길거리 흡연 학교 교육에게만 책임이 있나
 최근들어 구미지역 공공장소에서 교복을 착복한 중고생들이 드러내놓고 흡연을 하면서 사회적인 비판이 일고 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학생들은 개방장소에서 흡연을 하는 것이 무슨 문제냐는 식이다.
2004년 11월 08일(월) 04:00 [경북중부신문]
 
 주말인 지난 10월에는 10여명의 남녀 고교생들이 금오산 도립공원에서 담배를 물고 활보를 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타이르는 일에 주저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꾸짖었다가는 봉변을 당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뿐이 아니다. 최근에는 일부 여중생이 시립도서관 옥외 휴게실에서 교복을 입은 채 담배를 피우는 일이 목격되기도 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될수 없는 일들이 학문을 해야하는 도서관과 외부인이 많이 찾는 공원 등지에서 백주 대낮에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시민들은 이를 학교 교육 탓으로 돌리는게 상례다. 하지만 학생을 교육하는 교사들의 체벌 범위에 여유가 없다보니, 교사들조차 몸을 사릴 수밖에 없다. 교사가 학생의 잘못을 지적하고, 잘못 체벌을 했다가는 학부모로부터 항의를 받아야 하고, 온라인 상에서 뭇매를 마져야만 한다. 심지어는 경찰서 문을 드나들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현 교육 풍토인 것이다.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가정교육과 학교교육, 사회교육의 삼위일체가 되어야 제대로운 결실을 맺을수 있다. 가정에서 기본적인 인간교육이 되어 있다면, 학교 생활에서 스승인 교사를 무시할리도 없거니와 잘못을 타이르는 시민들의 지적에 대해 반항을 할리도 만무하다.
 잘되면 부모 탓이요, 잘못되면 학교 탓을 하는 것이 요즘 세태이다. 어떻게 교사들이 학생들의 뒤를 따라다니며 방과 후 지도까지 할수 있는가 말이다.
 가정교육에 소홀한 학부모들은 뼈를 깎는 각성을 해야 한다. 잘못 자란 자식으로부터 어떻게 노령기의 효도를 기대할수 있는가.
아울러 구미시나 교육청 차원의 계도 활동도 있어주어야만 한다. 이들 공신력 있는 기관의 건전한 켐페인은 학부모와 시민들에게 책임의식을 부여하고, 이를 계기로 학생탈선이 모두의 책임이라는 인식을 갖게하는데 기여할수 있겠기 때문이다.
 나무는 햇볕만을 마시고 자랄수는 없다. 빗물이 있어야하고, 양질의 흙이 있어야 하고, 주변 환경이 깨끗해야만 싱싱한 나무로 자랄수 있는 것이다. 이나라 미래의 제목인 학생들이 건전하게 자랄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지도해야 할 때이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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