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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도권 시대에 대비하라
대구와 인프라 구축 위한 교통여건 개선도 시급
2005년 12월 12일(월) 04:31 [경북중부신문]
 
 엘지 필립스 엘시디가 파주에 7세대 공장을 신설하는 계획이 현실로 파악되면서 구미가 곧 망할 것처럼 야단 법석을 떠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결과적으로 구미공단은 망해서도 안되고, 망하지 않는다. 전국수출의 13%를 차지하는 구미공단이 퇴락은 대한민국의 흥망성쇄와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범시민대책위나 일부 지역정치권이 마치 구미가 망할것처럼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이 더 큰 문제다. 300여명이 삭발투쟁을 한다거나, 길거리에 ‘ 구미시민의 다 죽어간다’는 식의 플랙카드를 내걸어 민심을 불안하게 한다면 이것이 더 큰 문제다. 경제의 흐름을 주도하는 주류 중의 하나가 바로 심리적인 불안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는 자제되어야만 한다.
 곰곰하게 따져 보면 구미공단은 순간적으로 어려움을 맞고 있지만 호기 앞에 서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구미와 불과 1시간대권인 충남 연기, 공주에는 사실상의 행정수도가 2007년부터 첫삽을 뜨게 된다. 국무총리를 포함해 12부 4처 2청을 위시한 49개 기관이 이전하게 될 행정복합도시는 문화와 첨단기술이 조화되는 문화 정보도시로 발돋음하게 된다. 특히 정부는 강릉은 물론 부산까지도 2시간 내에 도달할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가시화시킨다는 계획으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럴 경우 구미와 충남 연기와의 거리는 1시간 이내로 좁혀질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구미는 신수도권으로서의 제2의 발전적인 토대위에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비해 구미는 사실상의 신행정수도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망 확충 계획을 세워나가야 한다. 아울러 대구 중심의 교육, 문화, 인력 수급등 호재의 인프라를 공유하기 위한 지하철 연장 개통 등의 방법도 좋은 방안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또 있다. 구미는 왜 구미공단의 발전을 가속화 시킬수 있는 제2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지 않고 있는가 말이다. 우리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풍부한 문화 유산의 존재를 이유로 구미는 굴뚝산업과 굴뚝없는 산업 즉 관광산업이 상호공존을 모색해야 한다고 누차 역설해 왔다. 세계적으로도 문화유산을 토대로 한 관광산업의 비중은 30%대에 육박하고 있다.
 디지털 구미에다 문화구미를 엎그레이드 시켜야만 한다. 실례로 선산지역이나 상모동을 중심으로 새마을 민속촌을 유치하고, 이를 토대로 영상산업 등을 연계해 나간다면 창출되는 부가가치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없는 것도 만드는 것이 관광산업인데 구미는 있는데도 왜 방치를 하고 있는가 말이다. 구미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제는 제자리로 돌아와 자구책을 모색해야 한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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