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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은 어디로 가나? - 객원편집위원 장영호 -경북경영자총협회 사무국장
 요즘 기업들은 틈만 있으면 공장을 외국으로 옮기려 하고 제조업들간에 오가는 말을 들어보면 빨리 공장을 접어야 한다고들 한다.
2003년 11월 24일(월) 06:30 [경북중부신문]
 
 더 심한 경우는 우둔한 사람이 제조업을 한다는 심한 말들이 제조업을 하는 사람들끼리 거침없이 오가는 것을 보면 무엇인지 모르지만 기업을 경영하기가 어려운 환경임은 사실인가 보다.
 외국으로 왜 공장을 옮겨야 하느냐고 물어보면 `값 싼 노동력에 파업을 피하여 가는 것이다'라고 하며, 외국기업은 파업이 두려워서 한국에 투자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는 말도 쉽게 우리가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정부의 통계를 보면 노사관계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며, 파업 일수도 전년보다 많이 줄었다고 한다. 하지만 기업의 위치에서 보면 한국노사관계는 법과 원칙이 무너지고 있어서 내일을 장담할 수 없다고들 한다.
 기업에서는 노조의 힘이 기업은 물론 정부까지 압력을 행하고 있다고 하며 정부는 노조가 사회적 약자이기에 약자 편에서 있다고 변명한다.
 그러나 오늘의 노동현실을 보면 첫째, 노동조합이라는 우산아래 중형승용차에 기사까지 제공받는 노조위원장과 영원한 직장을 보장받고 고임금으로 단순노동에 안주하는 귀족 노동자들이 있는가 하면 둘째, 최저임금 정도로 저임금에 조합비도 낼 형편이 못되는 노동자들은 상부단체로부터 지원하나 받지 못하고 있는 힘없는 노동자들이 있다. 그리고 셋째, 대학을 나와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대기중이거나 일자리를 구하여도 일용직이나 하청업체에서 저임금,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며 노동조합 조직은 엄두도 못내는 힘없는 노동자들도 있다.  〈다음호로 이어짐〉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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