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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보완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이 답이다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2026년 01월 28일(수) 09:34 [경북중부신문]
 
글로벌 초격차를 다투는 반도체산업 거점인 용인… 전력과 용수, 뒷받침 안돼
지방에서 유일하게 반도체특화단지 지정된 구미… 기반시설은 물론, 기업집적화와 산업단지 확장, R&D 인재양성도 박차 가해

ⓒ 경북중부신문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구미에 일정 부분 반도체 팹을 건설하면 용인에 대규모 송전망 신설에 따른 갈등과 국가 재정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반도체클러스터 일정 부분을 구미로 분산 배치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의 시작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 성명서 =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며 우리나라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 산업을 놓고 지역 간 이기주의나 정치적 이해관계를 들어 거대 판을 뒤집으려는 발상은 대한민국의 국부와 국운을 좌지우지하려는 너무나 위험한 발상이다.

대한민국 내에서 특정 지역의 핵심 산업을 인위적으로 타 지역으로 밀어주거나 유치하려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득이 될 수 없다.

지금 용인에 건설 중인 반도체클러스터를 두고 경북 구미든, 전북 새만금이든 어디로 옮기자는 얘기가 아니다.

중소기업 공장 하나를 짓더라도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는데 하물며 개별 팹에만 수 십 조원이 투자되는 대한민국 최대 반도체 공장을 짓는데 계획한데로만 흘러갈까?

당연히 당초 계획과 실제 투자과정에서는 갭이 발생하고 이 문제를 가장 슬기롭게 풀어내는 것이 기업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

즉,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첫 시작, 첫 설계부터가 충분한 생산요소 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했으므로 그 대안을 찾아야 한다.

그럼 하드웨어(전력, 용수 등 기반시설)와 소프트웨어(인재)의 불일치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해답은 ‘보완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과 ‘강력한 지방 인센티브’ 제공이 답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경북은 전력자립도가 200%를 넘고, 구미산단 전력 자급률은 500MW급 LNG 발전소가 가동되면 38%까지 오를 전망이다.

따라서 구미에 일정 부분 반도체 팹을 건설하면 용인에 대규모 송전망 신설에 따른 갈등과 국가 재정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구미는 낙동강을 기반으로 대규모 공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며, 초순수 생산과 폐수처리 인프라도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미에는 340여 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집적돼 있고, 5산단 등 풍부한 산업용지, 신공항 배후도시로의 성장, 금오공대․경북대․포스텍․DGIST․대구가톨릭대를 중심으로 한 인력 양성 체계도 구축되어 있다.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반도체클러스터 일정 부분을 구미로 분산 배치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의 시작일 것이다.

다만 수도권에 비해 약점인 인재 보강 문제는 지역 대학과의 협력과 수도권 인재 유치 등 투트랙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지방에서 근무하는 우수 인재에 대한 소득세 감면 등 파격적 인센티브가 필수 일 것이다.

아무쪼록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이끌어갈 반도체산업을 수도권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경쟁력이 뛰어난 구미산단에 보완 유치하여 산소탱크를 복수로 가져가는 것이 초일류 반도체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지름길 일 것이다.

*(가칭)보완 반도체클러스터 : 용인의 반도체클러스터를 지방으로 옮기자는 비현실적인 뜻이 아니라 수도권에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가장 경쟁력이 높은 구미로 유치하자는 의미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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