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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역사 명칭 "수용 못 한다" - "김천·구미역사"건교부 명칭 반발
 박팔용 김천시장은 지난 14일 건교부가 발표한 고속철도 김천역사 설치 확정 발표문에 김천,구미역 이란 명칭을 두고 김천시민들과 함께 있을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강도 높은 입장을 표명하는 등 건교부를 강하
2003년 11월 25일(화) 11:15 [경북중부신문]
 
 특히 영남권복합화물터미널 설치와 관련 3년여동안 김천시 아포읍 일원의 25만평에 건설한다고 실시설계와 예산확보까지 해놓고도 칠곡으로 빼앗아간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역사설치 명칭은 또다른 정치적 해석이 있는 것 아니냐며 의아해 하고 있다. 김천시민들은 역사명칭은 속지주의 원칙에 따라 마땅히 '김천역'이 되어야 하며 고속철도가 구미시를 통과하지 않기 때문에 역사는 김천에 반드시 설치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천시 당국에서는 구미시와 가까운 곳에 역설치를 해 줄 것등을 건의한 바 있으며 구미시와 연계한 동반발전을 모색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이러한 원칙과 순리를 무시한 건교부의 행태는 역유치의 기쁨을 송두리째 앗아간 있을 수 없는 처사라고 분개하고 있다.
 또한 건교부에서는 역사건립비 부담에 있어서도 1차 역설치 지역인 광명, 천안, 아산, 대전, 대구, 부산은 전액 국비부담으로 하면서도 지방의 현실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추가역은 50%씩 부담하라는 구시대적 발상을 버리지 않고 있으며 이에대해 김천시는 고속철도와 같은 국책사업을 자기편의주의식 탁상공론으로 당해 지자체에 대해 사전협의나 설명 한마디 없이 일방적으로 '김천,구미역'이란 역사명칭을 사용한 과정과 절차를 밝히고 관계자를 엄중 문책하고 김천,구미역이란 명칭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천역의 경우는 역설치 예정지 2곳 모두가 김천 중심에 위치해 구미경계에서도 20여km 이상 거리가 떨어져 있는데 구미시가 왜 갑자기 들어갔는지 모를 일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역명과 행정구역명 일치의 원칙을 준수하여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과 주소체계 통일로 혼란을 방지하고 지방자치의 근본요소인 영역을 앞장서서 존중해야 할 건교부가 지방의 의견과 행정구역을 도외시하면서까지 김천, 구미역이라고 한데 대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김천시민이 공감하는 역사명칭을 쟁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는 입장이다.
 박시장은 건교부가 구미에 이용 승객이 많다는 이유를 내세워 김천.구미역으로 명칭을 정했다고 하는 것은, 김천의 정체성과 자존심을 찬탈하는 행위이고, 김천의 엄청난 피해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또한 10여년동안 대통령, 국무총리, 건설교통부 장관, 각당대표, 중앙요로 등 수백번 방문, 면담, 건의하면서 줄기차게 해 온 노력들을 짓밟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장은 "시장과 김천시민들은 김천역 유치를 위해 많은 신경을 기울여 준 현 정부를 깊이 신뢰하고 있지만 고속철도 추가역 명칭관계가 우리의 주장대로 관철되지 않으면 범시민적 차원에서 건교부, 중앙요로 등에 강력한 건의와 투쟁을 불사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김천은 고속철도 추가역이 필요치 않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또한 박시장은 "김천,구미역 명칭의 일방적이고 갑작스런 발표를 교훈 삼아 정치권과 중앙부처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입장이나 관계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규일기자song@kbjungbu.co.kr〉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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