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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새로운 리더를 기대하며...
김 승 동
2006년 03월 20일(월) 04:26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구미상모교회 담임목사
본지 논설위원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고 했다. 10년 7개월이라는 세월동안 김관용 전 구미시장이 세월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구미를 변화시켜놓았다. 그의 업무능력의 평가를 떠나 그간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이제 구미는 새로운 리더를 세워야 한다. 많은 지덕을 겸비한 리더들이 후보에 나섰다. 건강한 공동체는 지도자를 세워야 할 때 관심과 열정을 보여야 한다. 이번 구미시장 선거에서 시민들이 마음을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영국의 역사작자이자 작가인 Paul Johnson은 전정한 지도자의 다섯 가지 지표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첫째, 도덕적인 용기, 둘째, 판단력, 셋째, 우선순위에 대한 감각. 넷째, 힘의 배분. 다섯째, 유머이다. 도덕적이 용기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도덕성에 기초한 원칙 중심적잉고 지속적인 행동은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도덕성에 기초한 원칙 중심적이고 지속적인 행동은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인 것이다. 정확한 판단력은 오직 도덕적 용기 위에서 발휘되어야 한다. 이익만 쫓아가는 도덕성을 상실한 판단은 결국 실패로 귀결된다. 우선순위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면 지도자느 추종자들을 힘들게 만든다. 늘 시간에 쫓기게 될 것이고, 중요한 일들을 그르치게 될 것이다. 소유하고 있는 물질과 능력, 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해야 한다. 투자할 곳에 투자하고 회수해야 할 것을 회수해야 한다. 시대를 보는 정확한 안목이 있어야 힘의 배분을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도니다. 마지막으로 유머는 지도자가 가져야 할 가장 인간적이고 또 중요한 덕목이다. 지도자는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항상 동기를 부여하고 격려하고 용기를 줄 수 있어야 한다. 유머는 추종자들이 지도자를 향해 마음 문을 열게 하는 열쇠가 된다. 특히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게 하는 힘이 유머에 있다. 추종자들은 그러한 유머가 있는 지도자르 원한다.
 최근 들어 구미 경제는 수출 300억불 달성이라는 위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안하며 퇴직당한 노동자들의 아픔을 안고 있다. 아마도 현대인들의 최고의 관심은 경제적 안정과 마음의 평안일 것이다. 그렇다면 구미는 불안하다. 살기 좋은 도시라는 명예는 회칠한 무덤일 수 있다. 전면의 화려함에 감춰진 아픔을 보듬지 못한다면 전정으로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구미의 새로운지도자는 이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진정한 지도자는 업적에 마음을 두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마음을 두어야 한다. 화려한 업적을 남기고 사라질 때 남겨진 업적을 이어받아 더 크게 성장시킬 인재가 없다면 그 지도자는 실패한 것이다. 짧은 임기동안 긴 세월 구미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지도자는 역사에 남게 될 것이다. 구미를 배부른 돼지로만 만들려고 한다면 그 지도자는 자신의 배만 위하는 어리석고 근시안적인 위험한 지도자이다.
 선거 때만 되면 쏟아지는 공약들을 펼쳐놓고 도대체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추상적이고 뭉게구름 같은 공약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절적인 계획으로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삶의 질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가장 가치 있는 추구사항은 ‘마음의 평안’이다. 300억불이 아니라, 500억불이라도 구미에서의 삶이 불안과 걱정의 연속이라면 살기 좋은 도시라고 말하지 않게 될 뿐 아니라 사람들은 구미를 떠나게 될 것이다.
 성경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지도자는 모세이다. 그는 스스로 지도자가 되지 않았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한 것이다. 민족을 영도해 갈 때 백성들은 작은 어려움에 불평과 불만, 심지어 모세의 지도력에 대한 의혹까지 제기 하였다.
 하지만, 모세는 흔들리지 않고 원칙에 충실했다. 그의 원칙은 오직 하나님의 지시하심이었다. 또한 백성들의 최악으로 민족이 멸망의 위기에 처했을 때 그들을 가슴에 안고 자신의 잘못인양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돌려놓기도 했다.
 그리고, 40년 세월의 광야 여정을 끝내고 꿈에도 그러던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두었을 때 지도권을 거두어 가시는 하나님의 요구에 그는 순종했다. 그의 최후의 영광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에 관심을 둔 지도자가 아니라 진정으로 민족을 사랑했던 지도자 였던 것이다.
 한명의 소시민으로서 이런 모세와 같은 지도자를 얻고 싶다. 자신의 욕심이 아니라, 공동체를 위해 온전히 자신을 헌신 할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 윈칙에 충실하고, 진정으로 시민들을 위하고 온전히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 원칙에 충실하고, 진정으로 시민들을 위하고, 명예가 아니라 지도자로 부른 하늘의 소명에 충실하며, 자신이 이끄는 공동체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을 사랑하는 지도자를 만나고 싶다. 그리고 지도자에게서 그런 사랑을 받고 싶다.
 어떤 지도자가 세워질지 아직은 알 수 없으나 일단 지도자가 선출되고 세워진 후에는 시민들도 마음을 모아 그를 지지하고 후언해야 할 것이다. 세계속의 구미로 발돋움하여 국제적인 도시포서의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이 시점에 선거후 혼란은 자멸하는 길이 되고 말 것이다. 내 사랑하는 구미가 더 살기 좋은 도시, 더 건강한 됫, 더 아름다운 도시가 되기를 소망한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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