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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타자 국제결혼 이민자 가정(2)
장 흔 성
2006년 03월 20일(월) 05:49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아름다운가정만들기 대표

 지난호에서 소득의 양극화와 자본의 이동으로 인해 국제결혼이 증가되고 그로인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이야기하였다. 국제 결혼의 비율이 십퍼센트를 넘는 현실에서 보다 적극적인 지원정책과 사회구성원의 인식변화를 필요로 한다. 정책 지원으로 첫째,결혼 이민자 여성들은 시민적 권리을 보장 받아야 한다.
 결혼이민자 여성들은 일방적으로 동화되는 경로를 상정하고 있을 뿐 자신의 출신의 국적을 유지하며 살아갈 길은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 예로 영주권 취득이 국적 취득보다 어렵게 되어있다. 둘째 여성 이민자에 대한 사회복지 서비스의 확대가 절실히 요구된다.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가정 폭력과 같은 문제가 심각한 현실을 고려할 때 서비스에 관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다양한 경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여성 결혼이민자의 다양한 욕구와 필요에 근거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셋째, 기존 의료체계를 적극적으로 활용 할 수 있게 해주는 정확한 지원 방안을 찾고, 대부분 여성 이민자들은 저소득이므로 치료비를 조정하거나 지원해주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 특히 저출산문제가 심각한 우리는 결혼 이민자 여성들 대부분이 가임여성들이므로 임산과 출산에 대한 의료 서비스는 더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다. 마지막 지원정책으로 가족해체 예방과 다양한 문화. 가치관의 공존 지원이 필요하다. 여성 결혼 이민자가 경제적, 사회적으로 자립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 되어야 한다. 다수의 결혼 이민자 여성들은 본국의 가족들을 부양하여야하고 국내 가정 경제 상황도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들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은 시급한 문제이다. 경제적 자립이 이루어 져야지만 가정생활도 안정적으로 영위하여 가정 해체를 예방 할 수 있다. 한국어와 문화가 익숙지 않은 이민자 여성들이 취업을 하는 곳은 대부분 식당 등과 같은 열악한 서비스 직종의 저임금시장이다. 따라서 언어와 정보취득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전문 교육 기관이 필요하다.
 아름다운 가정만들기에서 국제결혼 이민자 여성들의 적응 프로그램을 하다보면 당사자인 이민자 여성보다 남편이나 시댁식구들을 교육에 동참시키는데 여러 가지로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특히 보수성이 강한 농촌 지역의 시어머니인 경우에는 제3세계 여성을 며느리를 곱게 볼 수가 없을 것이다. 심지어 창피해서 동네 경로당에도 나가기를 꺼려 한다고 한다. 그런데 지원기관까지 나와 교육을 받게 하는 데는 그야말로 삼고초려가 필요하다. 처음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남편들도 적극적이지는 않다. 오랜 시간과 관심으로 설득하여 교육의 장에 동참하게 된다.
 부부가 함께 프로그램에 참가 한 후 모니터를 해보면 휠씬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깊어졌다고 좋아들 한다. 국가가 다른 남녀가 만나 사랑보다는 경제적 조건으로 이루어진 부부관계에서 조화를 이루기에는 내국인과의 결혼보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제 우리 스스로가 국제 결혼 가정에 열린 시선으로 그들과 함께 한다면 훨씬 빠른 시간 내에 한국 생활에 적응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국제 결혼이민자 여성들을 동화시키기보다는 다문화주의 관점에서 그들의 문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야 한다. 국제 결혼 이민자 여성들과 그들 자녀들이 한국사회에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민자 여성들의 고국 문화에 대해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더 깊게 이해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적응 지원 프로그램에도 출신국의 문화와 풍물, 음식 등을 남편과 가족들에게 소개하여 사회적 편견을 해소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출신국 끼리 모임을 만들어 주는 것도 적응하는데 중요한 역할 을 한다.
 지난번 아름다운 베이커리 개장식때 이민자 여성들이 출신국별로 모여 개장 축하 음식을 만들어 행사에 즐겁게 동참하였다. 이런 모습들이 우리가 희망하는 함께하는 사회가 아닐까 생각한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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