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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희의 세상살아가는 이야기(3)
최 영 희
2006년 01월 31일(화) 04:43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경북 보육교사 교육원 원장
주향 유치원·어린이집 이사장

 새해 새 아침 남편은 아내가 정성껏 마련한 새 두루마기와 한복을 곱게 입고 성묘를 지낸다. 아내는 집에 돌아오고 남편은 친척들께 새해 인사를 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해가 지고 시간이 많이 흘러 집에 돌아 온 남편의 모습은 아침에 나갈 때의 모습이 아니다. 술에 취해 누군가와 실랑이가 벌어졌고 결국 얼굴과 옷이 엉망진창이 된 참담한 광경이었다.
 한숨을 쉬며 신세 한탄하는 아내의 소리가 담벼락을 넘어간다. 아내가 아무리 좋은 새 옷을 마련하여 입힌다고 하더라도 술이 사람을 먹으면 남편의 옷은 더럽고 추한 옷이 되고 만다.
 세상을 향해 걸어 나온 사람들은 저마다 성공적인 삶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라며 전심전력을 다하지만 행복한 자가 되는 것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고소득으로 풍족한 생활을 누리며, 명예와 권세를 얻어 무병장수의 삶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좌절과 절망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에 있는 친구의 글을 읽던 중 이런 내용이 있었다.
 미국 카네기 공과대학(C. I. T.대학)에서 인간관계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되었다.
 이 연구를 위해 직장생활, 가정생활, 그리고 사회생활에 실패한 사람들만 만 명을 표본조사해서 철저하게 연구해 보았다. 실패한 이유가 무엇일까?
 연구하기 전에 일반적으로 생각한 것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왔다. 예를 들면 지식이 없어서, 기술이 부족해서, 혹은 무능해서, 능력이 없어서, 자본이 없어서 실패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조사했는데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전문적 기술과 지식이 결여되어 실패한 사람은 15%밖에 없었고, 85%가 인간관계에서 실패한 것으로 나온 연구결과의 통계를 보고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도 깜짝 놀랐다.
 지식이 부족해서, 자본이 부족해서, 뭐 그래그래 잘못되는 줄 알지만 결코 그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85%가 인간관계에 잘못이 있었다는 것으로 판명된 것에 연구자들은 놀란 것이다. 연구자들은 계속해서 그러면 인간관계란 또 무엇인가? 어떤 관계에서 실패했다는 것일까? 여기에 질문 방향을 잡고 심층 추적 연구를 하였다.
 그 결과 실패하고 망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공통적인 사고방식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부정적 사고방식(Negative Mental Attitude)과 부정적 의식, 부정적 생활자세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할 줄을 안다. 반면 실패한 사람들은 항상 부정적이었다는 것이다.
 세상 살아가는 동안 인간관계, 사물 그리고 사건에 대한 생각이 부정적이며 회의적이고 역사에 대한 이해 역시 부정적일 경우 성공 확률이 희박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렇다. 나라의 고유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대다수의 국민들이 대이동을 하며 국도, 고속도로, 바닷길, 하늘 길, 전국의 고향 산천 아래 만남의 기쁨과 교제의 함박웃음 꽃을 피울 수 있는 나날들이 우리 모두에게 놓여져 있다.  불평, 원망, 복수심으로 어두운 마음으로 인간관계를 한다면 새해에 희망과 꿈의 성취는 멀리 도망 갈 것이다.
 구정연휴 동안 새 옷과 신발을 신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나온 한 해와 생애를 돌아보며 병술년 한 해 동안 우리 모두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낡은 겉옷을 벗어 던지고 긍정적인 마음의 새 옷으로 갈아 입자. 가족들과 친척 그리고 주위 사람들과의 막힌 마음의 벽을 허물고 아름다운 만남이 있는 정든 고향 땅으로 어서 가보자.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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