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부터 구미공단과 관련 반가운 소식들이 날아들고 있다. 먼저 제일모직 구미사업장에 1천4백억원이 투입, 전자재료와 케미칼 부문에 집중 투자된다. 제일모직은 구미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올해 나노 기술과 난연 소재 개발, 고기능 복합 광학시트 출시를 통해 향후 미래 부품 소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기반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한다.
추상한 제일모직 구미사업장 공장장은 "오는 2008년까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특수수지, 건축자재, 패션 등 6대 성장 품목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며 "패션 부문의 구미공장이 전자재료 복합 단지로 변신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지난 4/4분기 경영실적에서 전자재료부문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의 성장세로 6백76억 원의 매출을 기록, 3/4분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분기매출로도 사상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구미 사업장의 주력 품목인 반도체회로보호재(EMC)와 전해액, 전자파차폐재(EMS) 등 주력제품의 매출이 3백14억 원을 기록했고, 도광판 컬러레지스트, 반도체 웨이퍼연마제(CMP Slurry) 등도 3/4분기 대비 13% 증가한 3백62억 원을 기록하는 등 전자 재료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또 내년부터 본격 건설이 추진되는 기술자유지역(FTZ, 전세계 모바일과 관련한 서비스를 기술, 표준의 장애 없이 사용하고 시험해 볼 수 있는 지역)인 ‘모바일 특구’ 유력 후보지로 구미시가 집중, 거론되고 있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8일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우리나라가 도입한 CDMA의 단말기 외에 유럽형(GSM) 단말기를 제조해 수출하고 있으나 통화가능 여부를 점검할 수 없다”며 “특정 지역에 주파수를 배정해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모바일 특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올해 말까지 특구 지정을 마치고 민간과 정부의 역할 분담 등 구체적 계획을 마련키로 한 가운데 현재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은 구미 이외에 인천, 제주도, 대전 대덕단지 등이며 진 장관이 단말기 제조업체가 많은 구미를 후보지로 직접 거론, 특구 지정에 상당한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편성, 구미시는 정통부의 모바일 특구 지정을 위해 이미 후보지역 부지마련, 도시계획 변경 등 최대한의 행정서비스 제공 등 모바일 특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상우 구미시 투자통상과장은 "국내 최초 모바일 생산기지인 구미공단 업체들이 GSM(유럽통신방식) 단말기를 많이 수출하지만 국내에서는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응용이나 점검을 위해 유럽에 몇달씩 체류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구미공단의 모바일 특구지정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통부는 모바일 특구 조성사업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세계 모바일 핵심 부품시장 점유율 50%, 단말기 시장 점유율 30%로 높여갈 방침이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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