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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원예수출공사는 `적자공사'
경영진은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2006년 02월 20일(월) 04:19 [경북중부신문]
 
 농산물 수입개방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에게 그나마 기대를 걸게했던 구미원예수출공사가 오히려 농민들에게 실망과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어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자료에 따르면 2004년 1억5천만원의 적자를 낸 원예공사는 2005년에는 일년 전보다 무려 10배에 해당되는 15억원의 적자를 발생시켰다. 여기에다 매년 수출진흥 명목으로 지원되는 10억원대 이상의 지원금이 적자보존으로 충당된 사실을 감안한다면 원예공사는 일년 한해 동안 30억원의 적자를 낸 셈이다. 이만저만한 엉터리 경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원예공사는 채무를 바탕에 깔고 출발한 공사이다. 매년 빚을 갚아나가야 할 판국에 수십억원대의 적자를 발생시키고 있으니, 애물단지가 아닐 수 없다.
 이런데도 원예공사 경영진은 적자를 이유로 열심히 일하는 일선직원을 구조조정한다거나 급여를 삭감하는 등의 구시대적인 발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어 한심하기 그지없다.
 원예공사는 결국 구미시민의 자산이다. 시민이 낸 세금이 모여 오늘의 원예공사가 생긴 것이 아닌가. 획기적인 경영개선 노력은 안중에도 없고 남이 다하는 방법으로 적자를 보존하려는 안이한 발상에 젖어 있으니, 어떻게 지금의 경영진을 믿을 수 있단 말인가.
 원예공사 경영진은 만성적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내로라하는 대기업도 만성적자를 극복하지 못하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을 상식으로 하고 있다.
 구미시 역시 획기적인 개선안을 내놓지 않으면 안된다. 경영진이 문제가 있으면 책임을 물어야 하고, 경영 상태가 갈수록 부실하다면 거취표명을 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지금 시민들은 침체된 경기 속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삶의 현장에서 사생결단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의 소중한 비지땀이 밑거름이 되어 운영되는 시 산하 공사가 만성적자로 허덕이고 있다면 특단의 대책을 내려야 한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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