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적 진학지도로 우수인재 양성의 걸림돌로 지적되어온 고교서열화 문제가 ‘구미지역 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의 발족으로 새로운 전환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26일 ‘구미지역 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는 구미시청 4층 열린나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교평준화는 과도한 입시로 인해 고통 받는 아이들과 학부모의 간절한 바람이며 교육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요구이다”며 추진위의 발족 배경을 밝혔다.
구미가톨릭근로자센타, 구미YMCA, 구미여성종합상담소, 구미여성회, 구미장애인부모회, 민주노동당 구미시위원회, 민주노총구미지역협의회, 어린이도서연구회 구미지회, 전교조 구미지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구미지회, 참여연대 구미시민회 등 11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구미지역 고교평준화 준비위는 선언문을 통해 “과도한 고교입시 경쟁으로 인해 교육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사교육비 지출 등 많은 문제점을 양산하고 있다”며 “오늘 38만 구미시민들과 함께 구미지역 고교평준화를 촉구하면서 ‘구미지역 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미지역 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선언문을 통해 “구미시민의 80%가 고교평준화를 희망하고 있으며, 25만 이상의 대부분 도시들이 고교평준화를 실시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진정한 교육력의 향상을 위해 구미에서도 고교평준화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또 “고교평준화의 실현을 위해 구미지역 고교평준화 촉구 주민 서명운동을 실시하는 한편, 지방선거와 교육감선거를 통해 후보자들에게 구미교육평준화에대한 공약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이날 구미지역 고교평준화 이유로 △명문고 입학을 위한 입시 경쟁 완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가치관 함양 △고교서열화에 다른 교육격차 완화 △사교육비 부담 완화 △구미시민의 80%가 고교평준화 찬성 △25만 이상의 대부분 도시에서 고교평준화 실시 △학력향상 기대 △평준화중소도시 학생의 성적향상 △명문대진학기회 확대 △올바른 교육환경조성·정주기반 구축 등 10가지 항목을 제시했다.
한편, 지역 교육계는 이번 발표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시민여론과 교육청의 대응에 주목하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정재훈기자 gamum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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