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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미소를 외면한 우리
박 호 평
2006년 05월 30일(화) 03:08 [경북중부신문]
 
구미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사

 천사의 미소를 가진 해맑은 아이들의 얼굴을 볼 때면, 힘이 솟는 듯한 기쁨과 함께 괜스레 미안함이 뇌리를 스친다.
 지난 3월경 학교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선 어린이가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에서 차량과 충돌되어 사망하는 등 어린이교통사고가 인구 10만 명당, 사망 4.3명으로 OECD국가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에도 확연히 줄지 않는 교통사고, 급기야 교통안전불감증이라며 시민스스로의 입에서 무심코 흘러나오는 말이다.
 이처럼 많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가장 큰 이유는 생각 없는 로보트 마냥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 부족과 운전자와 보행자의 잘못된 의식이라 생각된다.
 최근 경찰과 유관단체 등 많은 지역주민들이 어린이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스쿨존' 대국민 홍보활동 일환으로, 기관단체장이 통학로를 직접 걷는 현장체험과 홍보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나 많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때이다.
 운전자 여러분, 보행자는 곧 나의 가족입니다. 아이들은 언제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는 빨강신호등과도 같기 때문에 운전자인 우리가 안전운행과 교통법규를 지켜야할 것이다.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위반이 근절되어야 한다, 특히 많은 아이들이 동시에 움직이는 등·하교 시간대는 교통사고의 위험발생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둘째, 학교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다수 통학로가 협소함으로 어린이를 등·하교시켜 주시는 부모님과 학원차량 운전자 분께서는 학교정문(스쿨존) 앞까지 차량을 운행치 말고 주변 통학로에 하차시켜 안전하게 걸어가도록 하자.
 끝으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등·하교길 어린이안전을 위해 열성적인 녹색어머니 활동에도 적극 협조하는 아름다운 사회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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