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5월은 다른 달보다 유난히 행사가 많다.
자라나는 새싹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5일의 어린이날, 하늘 같이 드높고 영원한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는 8일의 어버이날, 그리고 어버이의 마음만큼이나 따스한 마음을 가지신 스승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15일의 스승의 날 까지. 그 어느 달보다도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사랑을 나누는 뜻 깊은 5월이다. 이렇게 5월의 행사는 모두 성공적으로 끝났구나 하며 기쁜 마음으로 달력을 넘기려고 들었다. 그러나 아직 우리에게는 다른 행사만큼이나 중요한 행사가 남아있었다. 그것은 바로 5·31지방선거다. 시장 혹은 군수, 도지사와 그 의회를 함께 이끌어 나갈 시의원, 도의원을 뽑는 날이다.
그래서 요즘은 거리를 나가면 곳곳 빌딩에는 큼지막한 천막들이 한 표를 호소하고. 후보들은 명암을 건네며 "시켜만 주세요. 한 번 잘 해보겠습니다."라고 시민들에게 외친다. 선거 운동을 하는 후보들은 의욕이 넘치지만. 사실 그런 것들을 보거나 듣는 시민들은 그리 달갑지 않은 표정이었다.
왜 과연 시민들은 민주시민으로서의 권리인 투표를 꺼려하는 것일까? 바른 선거로 희망을 얻을 수 있는데 왜 어른들은 얻으려 하지 않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고. 나는 여러 선거관리홈페이지를 조사한 결과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
◆첫째. 정치인에 대한 불신
텔레비젼에서와 마찬가지로 항상 말보다 주먹으로 타협보다는 투쟁으로 밀고 나가는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이다. 국민의 대표가 욕설이나 하고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는 데에 있어 국가의 이미지 손실과 힘든 일상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정치판에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서 어른들은 투표권을 포기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항상 선거전에 걸었던 공약을 제대로 실행하지 않고 자기의 책임이행은 망각하고 권리만 요구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불만이 이 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둘째, 구우일모(九牛一毛)적 사고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은 참으로 무책임한 태도이다. 아홉 마리의 소에 털 하나는 견줄 수 없을 만큼 하찮지만, 그 털 하나하나가 소를 만든다. 이렇듯, 우리의 투표권은 소중하고 , 이윽고 우리는 더 나은 사회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귀찮고 따분하다.
그러므로 온라인 투표제 같은 21세기에 걸 맞는 투표 방식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보면 뻔한 지역성 양상이 벌어지거나 판단과 정책중심의 선거전 보다. 지역의 지지 세력 위주의 선거 때문인지 개인의 투표권의 귀중함은 더 떨어지기 마련이다. 우리 미래를 살려줄 그런 정치인을 선출해 내야 할 것이다. 5월 31일 우리고장 구미, 더 나아가 경북,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 경제, 일자리 모두 힘들어져 간다.
그런 우리나라를 바꾸려 나랏일을 도우라고 찍어준 국민에게 감사의 표시로 탐욕과 허풍이 아닌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선물해 주었으면 좋겠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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