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가 지난해 3월부터 양호동으로 이전하면서 가장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이 신평동 일대이며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신평동 금오공대 부근의 상가는 물론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택을 임대하여 생계를 유지해 왔던 지역민들의 얼굴에서 웃음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거기에 대해 공단 및 구미시가 조성되면서 신평동 일대에 산재해 있는 시설녹지 역시 신평동 일대의 개발에 있어 발목을 잡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은 신평동 동민만이 가슴 아파하는 실정이다.
적어도 시설녹지 해제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신평동 금오공대 부지는 공단 관련, 연구시설이나 아니면 당초 상당수 지역민들이 원했던 대단위 아파트라도 건립되어야 한다는 것이 지역민들의 간절한 바람이다.
다른 곳을 떠날 수 없어 손해를 보고 있지만 상가를 운영하고 있다는 김모씨(신평동)는 “금오공대가 양호동으로 이전하면선 상당수 지역민이 원했던 아파트가 건립되지 못한다면 행정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단관련 연구시설이라도 조속한 기간내에 추진되어야 한다”며 공단관련 연구시설 계획을 수립, 추진하겠다는 행정기관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동안 금오공대 부지 활용방안 마련과 관련하여 지역민들은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팔생 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을 구성, 금오공대 부지 일부를 아파트로 건립하고 나머지 일부는 공단관련 연구시설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구미시에 의견을 제출했고 또, 금오공대 부지 활용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석호 경북도의원)에서도 공단지원시설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던 것이 사실이다.
또 금오공대측의 매각과 관련해서는 지난 해 말 구미시가 금오공대 부지를 연구시설로 지정하기 위한 도시계획시설결정 변경을 추진, 신평동 주민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구미시장이었던 김관용 구미시장은 “연구시설로 지정하려는 것은 기업 및 대학의 연구소를 유치해 수도권 규제완화로 떠나고 있는 국내기업을 붙잡는 것은 물론 구미공단이 사는 길”이라며 연구시설부지 지정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6개월이 지난 현재 김관용 당시 구미시장은 경북도지사 선거에 당선, 곧 경북도지사로 취임하고 당시 강력한 의지로 추진되던 연구시설부지로의 도시계획시설결정 변경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게 중론이다.
당시 구미시장으로서 구미시의 미래를 걱정했던 김관용 시장은 곧 경북도지사로 취임한다. 앞으로 경북도지사의 추진의지가 신평동 금오공대 부지 해결에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구미시는 우여곡절 끝에 1년6개월 이상 표류되던 신평동 구 금오공대 부지를 구미산업단지 디지털전자 혁신클러스터화를 지원하는 거점센터, 영남권 디지털전자.IT 광역밸리 허브기능을 담당할 구미디지털전자클러스터 파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0일 구 금오공대 부지를 네트워크형 통합 R&D센터, 디지털 벤처 타운, 기술테스트 베드, 월빙 지원센터 등의 기능을 갖춘 구미디지털전자클러스터 파크 조성 계획을 수립, 산업자원부를 방문, 정부지원을 건의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같은 구미시의 계획안에 대해 대다수 시민들은 많은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 이같은 시민들로부터 믿음을 얻기 위해서는 전 구미시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당선자와 남유진 구미시장 당선자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고 산자부를 비롯한 중앙정부로부터 확실한 해결방안을 도출해 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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