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제18회 현대시조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6일 오후 2시 구미 호텔파크비지니스 2층 토파즈홀에서 열렸다.
‘현대시조문학상운영위원회’는 올해의 수상자로 경북외국어고등학교장에 재직 중인 이강룡 시인을 선정했다.
이강룡 교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몇 해 전 부안 명기 계랑의 시비 앞에서 등단한 지 20여 년이란 적지 않은 시간을 죽이면서 시를 쓰고 있는 제 자신을 돌아보고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며 “이후 저는 평생 가화(假花)만 풀풀 날리는 시인이 되어서는 안 되며, 다만 몇 송이라도 살아 숨쉬는 생화를 남기겠다는 처절한 자기초달(自己楚撻)의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오늘 과분하게도 현대시조문학상이란 큰상을 받게 된 ‘바람의 노래’는 저의 바람에 대한 관심의 결과가 심사자의 눈에 뜨이게 된 것 같다”며 “시조 앞에 독자 앞에 부끄러운 마음으로 상을 받으며, 뽑아주신 제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3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한 이 교장은 나래시조시인협회 회장, 경북중등문예교육연구회장 등을 지내며 24년째 시조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시집 3권 외 평론집(생각의 텃밭에 핀 꽃을 찾아서), 공동시집, 논문집 등 다수의 저서를 발간하였으며, 나래시조문학상, 대구시조문학상, 현대시조문학상, 옥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좋은 작품상과 신인상 시상식도 함께 가졌는데 좋은 작품상에는 김산(바이올린 협주곡), 김용진(지구가 돈다, 나는), 박영규(기쁨), 오영환(차를 따르며), 이무식(동행) 시인이 수상했다.
올 해로 18회째 실시되고 있는 현대시조문학상은 서울에서 시상하는 상이면서도 ‘현대시조문학상’을 수상하게 되는 시인이 거주하는 지역을 찾아가서 시상을 해 오고 있다.
수상자의 자격은 등단 10년 이상인 자로서 5년 이내에 발표된 작품이나 작품집을 대상으로 하는데 이 교장의 수상 배경은 작품 ‘바람의 노래’와 학술논문으로 ‘영남사림파시조연구’가 그 대상이 되었다.
정재훈기자 gamum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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