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가 한달 정도 남았다. 각 정당에서는 후보자 공천과 당내경선을 거의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고 있다. 5.31 지방선거는 지역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하기 위한 선거이므로 무엇보다도 지역민의 적극적인 정치적 참여가 요구된다. 지난 2월 감사원이 각 지자체의 특별감사 결과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낭비과 인사권 남용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에 있음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것의 근본원인은 지역민을 대신하여 지역 살림을 관장하는 풀뿌리 의원들의 자질, 역량 미달과 맞물려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지역에서도 지방 선거에 나오는 각 정당의 단체장, 도의원, 시의원후보들에 대한 후보자 평가가 필요하며, 지역의 시민단체를 비롯하여 시민들의 후보자평가운동으로 확장되었으면 한다.
‘후보자 평가 운동’이란 후보자의 정책공약과 개인 자질을 수치 등으로 명기해 이들에 대한 검증과 평가를 용이하게 하는 일종의 ‘스마트 퍼슨’(SMART PERSON) 운동이다.
정책공약은 ‘스마트 지수’로, 개인 자질은 ‘퍼슨 지수’로 평가할 수 있다. 스마트(SMART) 지수는 현재 사회 일각에서 추진되고 있는 ‘매니페스토’(manifesto) 운동과 동일 선상에서 후보자의 공약이 얼마나 구체적인가, 측정하고 검증할 수 있는가, 정말로 달성 가능한가, 지역 특성과 연계된 타당성이 있는가, 추진 일정을 명시했는가 등 5개 잣대로 점수화해 평가하고, 퍼슨(PERSON) 지수는 후보자가 행정 및 의정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 성인지적 시각에서 양성 평등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갖고 있는가, 새로운 비전과 함께 잘못된 부분을 과감히 바꾸어 나갈 수 있는 개혁 마인드를 갖고 있는, 특정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는가, 자신이 추구하려는 이념이나 비전에 부합하는 정체성을 갖고 있는가,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참신한가 등 6개 기준으로 점수화해 평가할 수 있다.
현재 중앙의 시민단체 및 몇몇 언론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와 같은 ‘스마트 퍼슨’운동을 우리 구미 지역에서도 실시하여 지역 살림을 잘 꾸려 나아갈 수 있는 기초의원과 단체장을 뽑았으면 한다.
한편 지역에서 나오는 각 정당들의 예비후보나 확정된 후보자중 여성후보자가 거의 극소수에 머물러 있음이 주시되면서 아직도 정치에서 여성에게는 높은 유리벽이 존재함을 실감할 수 있었다. 따라서 지역에서 정치에서 여성의 리더쉽을 키울수 있는 구조와 환경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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