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마지막 달 초두에 열린 제85회 정례회 본회의가 2004년도 예결위원 구성을 놓고 줄다리기 끝에 예상대로 파행으로 흘렀고, 양보없는 협상이 없는 한 갈등은 결국 8일 열리는 본회의장에서 다시 재현될 모양이
2003년 12월 08일(월) 04:23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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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시장과 집행부 일부 간부들의 행정문제가 의회 본회의장에서 다시 거론되었다는 점은 불똥이 집행부로 까지 번질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일부의원들의 경우 이른바" 저승까지 갖고갈 비밀까지 털어놓겠다"는 의지가 새록새록 모습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인지하고 있는 일부 여론 층은 " 현 상황에서 브레이크 없는 과속질주가 계속될 경우 폭로공방전으로 사건 자체가 가열될 수밖에 없어 결국에는 구미시라는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국을 빼닮을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와중에 "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질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탄력을 얻고 있다.
1일, 10시부터 시작된 85회 정례회는 초두에서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앞서 열린 27일간담회의 주요 이슈는 기존의 상임위원장 추천 위주의 예결위원 구성이라는 관례를 깨뜨리고 '법대로"를 내세운 의장의 2004년도 예결위원 구성건 때문이었다. 정례회 첫날의 예상 체감온도가 냉점 이하로 감지되었던 것은 이처럼 간담회장의 예결위원 추천과 관련 사안이 불똥을 사그라뜨리기는커녕 불꽃을 그대로 끌어안고 본회의장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이날 본회의에서 윤영길 의장은, 김관용 시장의 시정연설과 기획정보실장의 2004년도 예산안 제안설명, 이강덕 운영위원회 간사의 예결위원 구성과 관련된 제안설명에 이어 예상했던대로 이미 운영위에서 결정된 예결위원 15명에 대한 명단을 기획행정(7명), 산업건설(8명)별로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윤영길 의장은 상정된 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키기 위해 표결처리로 수순을 밟아나갔고, 이정석 운영위원장, 김택호, 김익수 의원등은 " 상정된 의원명단은 수평적 조직인 의원들의 뜻을 배제시켰기 때문에 수용은 안된다."며 표결 처리를 차단하고 나섰다.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허복의원은 재선임을 위해 10분간 정회를 요구했고, 이용수 의원은 의회가 막가파식으로 가서는 안된다며 정례회 첫날 사태를 원만하게 푸는 지혜를 발휘하자고 주장했다.
공방전이 계속되는 동안 전인철 전 부의장, 임경만 , 백옥배, 이필봉 의원,임성수, 이강덕의원, 윤종석 부의장이 사태해결을 위한 입장을 피력했으나 공방전으로 뜨거워진 양측의 격앙된 감정을 추수리지는 못했다.
예결위원 선임을 위해 10시에 개회된 본회의는 4차례의 정회와 속개를 거치면서 결국 오후 7시 36분 예결위원 선임자체를 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다시 거론한다는 잠정결론을 내리고 가까스로 매듭을 지었다. 이 와중에서 이정석 운영위원장은 "의장이 독단으로 선임한 예결위원 명단에는 수긍할수 없다."며 표결처리를 위해 의장이 의사봉을 두둘기려하자 이를 저지하기도 했다.
결국 이날 무려 10시간에 걸친 본회의과정에서는 의장과 이정석 운영위원장, 김택호, 김익수 의원등이 격앙된 감정으로 서로의 허점을 공격하는 등 앙금의 골을 패이면서 향후 화합의정 복원에 우려를 낳게 했다.
또 장장 10시간에 가까운 본회의 파행시간 동안 대부분 의원들은 사태자체를 관망하다시피해 부정적인 인상을 낳기도 했다.
결국 이번 사태는 "고유권한을 침해하려 했다"며 " 상정된 예결위원 안에 대한 수정은 의장직을 걸고서라도 수용할수 없다." 윤영길 의장의 인식과 " 코드에 맞는 의원들을 예결위원에 대거 포진시켜 집행부에 대해 확실한 견제를 할수 없도록 하는 예결위원 구성에 대해서는 목숨을 걸 수밖에 없다."는 이정석, 김택호, 김익수 의원등의 인식이 평행선을 긋고 있어 현재로선 해결자체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 한해의 예산을 다룰 예결위원 선임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게 될 경우 피해는 의원을 선출해 의회로 내보낸 시민들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점을 환기시키면서 " 양보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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