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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을 실천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4월은 장애인의 달
2006년 04월 25일(화) 04:15 [경북중부신문]
 
 20일은 장애인의 날이었다. 또 4월은 장애인의 달이다. 그러나 이달에 장애인의 날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사람은 장애인이나 가족, 그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기관이나 단체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장애인에 대한 미미한 사회적 관심은 복지의 현주소를 읽지 못하는 우리들 스스로의 한계이자, 이나라나 사회의 한계를 극명하게 드러내 보이고 있는 것이어서 유감이 아닐수 없다. 물론 알게 모르게 복지의 황무지에서 열심히 복지를 공부하고 실천하는 위대한 시민이나 국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들에게는 물론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사실, 이 나라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중증장애인들은 빈곤의 수렁 속에서 일년이 가도 목욕한번 제대로 할수 없는 실정이다. 이들은 사회적으로 철저하게 격리되어 있다. 실례로 구미시내 길거리를 나가보라. 연중 뜯어고치는 인도는 높은 턱 때문에 보조자 없이는 휠체어가 다닐수조차 없다.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냉랭한 시선도 문제다. 그들의 현실을 나의 현실로 받아들이는 데서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복지가 출발한다.
 장애인의 경우는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후천적인 경우가 더 많다. 교통사고나 산업재해를 통해 발생하는 장애는 연간 수십만에 이르고 있다.
 기계화된 문명적 혜택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상대적으로 장애를 당할수 있는 가능성 높은 잠재성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한순간에 우리는 너나할 것 없이 장애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장애인에 대한 빈곤한 지금의 복지는 미래의 빈곤한 내 자신의 복지일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장애인의 달을 맞아 우리는 몇가지 측면에서 복지의 현실을 비판하고 자성할 필요가 있다.
 첫째는 장애인의 현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다. 장애인을 비사회인으로 바라보는 냉랭한 우리들의 시각교정이 있어야만 한다. 그들을 내몸처럼, 혹은 예고된 내 미래의 현실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따스한 말한마디, 따스하게 손마디 마디를 잡아주는 작은 일에서부터 우리의 인식은 전환된다.
 둘째,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전환은 사회적 관심을 촉발시키고, 격상된 사회적 관심은 제도와 관련법을 현실적으로 재개정하는 원인을 촉발하게 된다. 즉, 장애인에 대한 따스한 관심은 잘못된 관련제도나 법을 현실적으로 뜯어고치고, 그들을 위한 새로운 제도나 법을 제정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장애인의 달을 맞아 잘못된 인식을 전환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들은 분명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나 국가의 주인공들이다. 그들을 격리시키고는 사랑의 공동체를 실현할수 없다는 숙명적 과제를 깊이 인식해야 한다.
 사랑이 넘치는 사회적 관심과 잘 다듬어진 법과 규정 속에서 장애인들의 삶속에 꿈과 용기, 희망과 사랑이 넘칠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모아 나가자.
 기계화된 문명 속에서 우리는 너나 할 것없이 일순간 장애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 명심해 주기 바란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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