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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평화로워야 사회가 평화롭다
가정의 달 5월, 잃어버린 주소를 찾자
2006년 05월 02일(화) 04:21 [경북중부신문]
 
 5월은 가정의 달이다. 5월에 한해 가정의 달을 정한 이유가 납득이 안될 만큼 가정이 부여하는 의미는 매우 깊다고 할 수 있다.
 가정은 대가족 체제로부터 핵가족으로 급속하게 전환되었다. 3대가 한 울타리에서 살던 대가족체제로부터 3∼4명의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핵가족체제로의 전환은 여러 가지의 장점과 단점을 낳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노령사회가 급속하게 진전되면서 노인문제는 사회적인 문제로 급부상했으며, 이웃간의 두터운 벽은 개인이기주의와 황금만능주의라는 후유증을 낳고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양성평등의 원칙이 사회적인 구호로 자리잡히고, 가족당 1-2명의 자녀를 두는 추세가 자리를 잡으면서 사교육문제와 인성교육 문제가 또 하나의 사회 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적 윤리와 도덕기준이 상실되면서 가정폭력, 미성년 성폭력, 존속폭행, 이혼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 와중에 편모, 편부슬하의 자녀들이 늘어나고 있는가하면, 컴퓨터를 매개로하는 정보화 사회의 물결에 휘말린 가정의 현주소가 상실될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가정의 달 5월은 서로를 깊이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몇 가지를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첫째. 자녀에 대한 과잉보호는 윤리와 도덕의 상실을 부추킬 우려가 있다. 보호는 하되 가정교육은 철저히 하는 정상적인 보호만이 자녀를 올바르게 키울 수 있다.
 둘째. 양성평등의 의미를 잘못 해석해서는 안된다. 어느 사회나 집단이든지 간에 위계질서는 있기 마련이다. 양성평등의 의미는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의미지, 상대를 무조건 무시하는 의미가 이닌 것이다. 인격을 존종하는 양성평등의 원칙이 존중되어야 한다.
 셋째. 어르신에 대한 윤리의식이 제고되어야 한다. 경제력을 잃은 어르신을 실용주의적 측면에서 접근해서는 안된다.
 어르신은 오늘의 우리를 있게 했다는 존재론적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 어르신을 경시하는 오늘의 풍조는 훗날 자손들로부터 무시당할 수 있다는 미래의 입장에서 볼 때도 간과해서는 안 될 대목이다.
 가정의 달 5월 동안 우리 모두는 잃어버린 미풍양속을 되살려 놓는 소중한 계기가 될 필요가 있다. 선진외국의 문화가 다 훌륭한 것은 아니다. 어른 앞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 담배를 피는 것은 우리의 문화가 아니고 외국의 문화다. 옳은 것은 받아들이고 그릇된 것은 과감하게 배격할 줄 알아야 한다.
 윤리와 도덕이 지배하던 미풍양속을 싫다고만 해서는 안 된다. 좋은 것은 계승하고 발전시킬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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