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실련이 25일 구미시장에 대해 독선과 오만, 관련 공개사과를 요구한데 이어 26일 남유진 시장이 26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하고, 입장을 발표하는 등 마찰을 해소하기 위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경실련은 하루 뒤인 27일, 기자간담회의 내용이 자신들이 25일 요구한 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되는 인사 이후에는 시민단체와의 건전한 관계 정립을 위한 일련의 노력들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향후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경실련은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지방자치 단체중 유일하게 구미시만 민선2기를 표기하고 있고 △ 언론과 시민단체의 건전한 비판과 감시활동을 적대시 하고 있으며 △도지사, 국회의원지지 시민 대 시장 지지시민간의 불화와 갈등 등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구미경실련은 또 “구미시에서 현 시장의 기수를 민선2기로 표기하는 것이 적절치 않고 전국 공통적인 표기인 민선 4기로 수정해야 하는 의견에 동의하면서 구미시의 오류사례 시정을 포함해 각급 지방자치단체의 자율과 권한을 침해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국정의 통합성과 통일성이 확보될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경주하기 바란다.”는 것이 행자부의 답변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또 “시장도 잘못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하는 게 이상하지 않은 사회, 시민과 괴리된 독선적인 모습이 아니라 시민과 가까이에 있는 친근한 모습의 시장을 원한다.”며, “시장에 대한 비판은 시민화합으로 지역역량을 결집하자는 취지이지, 결코 새 시장 흔들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26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남시장은 민선 기수 사용과 관련 “ 지금와서 2기, 4기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적시한 뒤 “, 시민들이 원하면 안쓰겠다.”며 더 이상 논쟁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오만과 독선에 대해 남시장은 “ 임기가 4년인데, 1-2년후면 몰라도 아직 취임한지 한달도 안된 시점에서 오만과 독선이니 하는 극단적인 잣대는 맞지 않다.”며 “그러나 새겨듣고 좋은 시장이 되겠다.”며 “ 도와달라”고 말했다.
공보담당관실은 또 26일 공무원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자료작성시 민선2기라는 표현은 자제하고, 꼭 사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새 민선시대 개막(출범)’이라는 어휘를 선택하도록 권고 했다.
이는 사실상, 구미경실련이 제기한 민선 기수 문제점을 수용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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