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최근 한국은행의 일부 지역본부 폐쇄 권고에 따라 한국 은행은 내부적으로 포항본부와 구미지점 폐쇄 후 대구경북본부로 통합한다는 경영합리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구미지역 경제계를 비롯한 시민들은 한국은행의 폐쇄 방침에 대해 “ 경제적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항” 혹은 “ 현실을 무시한 비합리적 조직 개편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2004년 9월 한국은행 구미지부에서 구미지점으로 명칭이 변경된 구미지점은 그동안 구미, 김천, 상주, 칠곡군 관할 구역내 금융기관의 중앙은행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구미지점은 지역금융경제 조사 및 분석, 지역내 화폐수급의 원활한 도모, 금융기관의 대출 및 예금, 국고 업무 취급으로 납세자에 대해 편의를 제공했으며, 아울러 지역경제 정보 및 경제교육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지원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해 왔다.
이처럼 소중한 역할을 담당해온 구미지점을 한국은행이 폐쇄하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중앙방침은 지난 해 감사원 감사결과 방만한 조직을 운영해 오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어서 타당성을 상실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현지사정에 대한 분석 작업을 도외시한채 면피하려는데 급급한 인상이 짙은 것이다.
실례로 인구나 여,수신 규모가 적은 전남 목포 본부는 그대로 존치하면서 국가 기간산업이 집중해 있는 구미지점은 폐쇄하려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구미가 차지하고 있는 국내외적 비중을 무시하고 형식적인 구조조정에 급급한다면 득보다는 잃는 것이 많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구미지역 총생산은 2004년의 경우 20조원으로 대구경북의 27%, 전국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광주 광역시의 2.1%, 대구 광역시의 2.7%를 웃도는 수치다.
2006년 상반기 수출만 해도 150억달러로 대구·경북의 71.8%, 전국의 9.6%를 차지하고 있으며, 무역수지 흑자 규모면에서 볼때에도 2006년 상반기의 경우 98억달러로 대구·경북의 123.2%, 전국의 138.7%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의 절반을 먹여살리는 효자도시인 구미지역의 한국은행 구미지점을 폐쇄하려는 중앙방침은 현지 사정을 전혀 고려치 않는 탁상행정의 결과라는 점에서 유감이 아닐수 없다.
이러한 현실을 한국은행은 직시하고, 구미지점이 첨단산업단지의 탄탄한 지원군으로서 계속 존치될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수출 경쟁시대에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구미경제 여건에 도움을 주지는 못할지언정 찬물을 끼얹지는 말아야 할 것이 아닌가.
한국은행과 정부당국의 구미지점 폐쇄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바이다.
시대가 바뀔수록 태극기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드는 현실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들어 광복절을 맞은 구미지역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시에서 거리에 내다건 행사용 태극기를 제외하면 주택단지에 게시된 태극기는 거의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시내 모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경우 수백세대 인데도 집밖에 걸린 태극기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국경일은 쉬는날이라는 의식이 팽배해진 탓일까. 갈수록 희박해지는 애국에 대한 개념 정립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물론 애국심을 잘못 이해한다면 타 민족이나 국가를 무시하는 방향으로 잘못 전락될 위험소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진정한 애국심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공동운명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며, 이를 시발점으로해서 사랑의 범위를 국경 밖으로 넓혀가는 것이다.
가족을 사랑하지 않은 사람에게 어떻게 지역사회와 국가 사회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기대할수 있겠는가.
이러한 원리를 생각할 때 우리 조상들이 대대손손 살아왔고, 후손들이 살아갈 국가에 대한 사랑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우리를 둘러싼 주변 여건은 갈수록 악조건 속으로 치닫고 있다.
일본은 역사적 증거를 드리밀며 막무가내 식으로 독도를 자국의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면서 영토분쟁을 일삼고 있는가하면,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중국의 영토내에서 발생하고 소멸한 고구려, 부여, 발해등의 역사는 자국역사의 편린이라면서 한국역사까지도 부정하려고 하고 있다.
이러한 주변여건을 고려할때도 그 틈바구니에 있는 우리의 애국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무리가 아닐 듯 싶다.
그 애국심의 발로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가장 작은 것이 가장 소중한 것임을 깨달아야만 진정한 애국심, 실천하는 애국심을 계승 발전시킬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우리는 국경일을 맞을 때마다 태극기 게시를 생활화함으로서 진정한 애국심을 실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국경일을 맞을 때마다 거리마다, 주택단지마다 태극기 달기가 성시를 이루는 구미시를 만들도록 하자.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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