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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식당에 손님이 없는가 했더니
2006년 08월 29일(화) 03:32 [경북중부신문]
 
 요즘처럼 어수선한 시절도 없을 것입니다. 주요 중앙언론을 보면 그렇습니다. 정권이라는 몸뚱아리를 놓고 털어서 먼지내기식으로 일관하는 보도내용을 보면 짜증도 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아, 그렇구나 하는 내용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거수일투족을 샅샅이 파헤치는 취재와 그 대상인 노정권, 하지만 노정권이 그렇게 부패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털어서 먼지내기 앞에 그래도 정권은 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노라면 노정권에 대해 보호본능이 생기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때리는 자는 강자요, 얻어맞는자는 약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도박공화국이라는 특집판 속으로 들어가보면 안타까움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바다이야기 때문에 해맑은 3면의 바다에 대한 이미지가 의식 속에서 훼손될 지경이기 때문입니다.
 며칠전 구미시 원평동 모식당 업주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예전에는 아무리 경제 사정이 좋지 않더라도 식당을 찾는 손님이 조금은 있었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서는 저녁 손님을 아예 만날수가 없다고 하소연을 하더군요.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식당으로 오던 손님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오락실로 몰려간다는 것입니다. 그 수많은 직장인들이 집이나 식당으로 향하던 발길을 오락실로 옮기는 현실, 이러한 기이한 현상 앞에서 노정권은 할말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쟎아도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현금의 흐름을 막더니, 낙숫물 떨어지듯 하던 돈의 물코가 오락실로 향하는 형국이 된 것입니다. 생활경제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서민경제는 작살이 나고 있는 것입니다.복권과 성인 오락실을 찾는 국민들이 많은 것은 국민에게 장래에 대한 희망을 주지 못하는 정책의 오류가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할수 있는 정권이 되길 바랍니다. 진정한 반성의 토대위에서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새로운 정책개발을 위한 가치관이 세워지기 때문입니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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