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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 혼란한 민심, 서둘러 수습해야
 내년 총선에 대비, 선출직 공직자의 사퇴 마감일인 17일을 경과한 결과는 구미의 김관용 시장과 김천 박팔용 시장의 총선 불출마였다.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여론을 주도해온 두 시장의 총선 불출마는 시정 공백을
2003년 12월 22일(월) 02:47 [경북중부신문]
 
 그러나 김관용 시장과 박팔용 시장이 사퇴마감 직전까지도 뚜렷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지 못함으로써 여론을 좌충우돌케했다는 점은 유감이 아닐수 없다. 불출마 의지가 확실했다면 적어도 2-3개월전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여 좌충우돌하는 여론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었다. 더 안타까운 점은 여론을 떠보기 위해 일부 언론에 출마 고민 등의 입장을 밝힘으로서 민심을 환란스럽게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결국 두 시장은 시정발전을 위한 일에 전념한다는 이유로 시장직 유지를 선택했다. 앞으로가 문제다. 해당지역 단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다는 현실성 때문에 향후 전개될 총선 과정에서 두 시장의 움직임은 주목을 받지 않을수 없다. 총선 출마자들은 어쨋든 시장을 자신의 품안에 끌어들이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시장의 중립성이 흔들리게 된다면 지역사회는 또다른 분열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다. 지역사회의 중심이 없게되면 배가 산으로 가게되는 것이다.
 특히 구미지역은 현재 구미시와 의회, 시민단체가 앓고 있는 갈등을 조기에 수습해야 된다는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 갈등은 오래 지속될수록 오해를 낳고 불신을 낳으면서 극단으로 치닫는 분열을 자초하게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구미지역 유지들은 뒤에서 강건너 불구경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당당하게 나서서 문제를 푸는 지혜를 발휘해 주어야 한다. 현재 제기된 문제가 조기에 수습되지 않는 상태에서 총선 정국으로 진입하게 될 경우 지역사회는 극심한 혼란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김관용, 박팔용 시장은 오로지 시민의 안녕과 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헌신적인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 제기된 당면과제를 얼마만큼 지혜롭게 풀어가느냐는 것이 바로 지도자의 능력이 아니겠는가.시민들이 어려울때마다 등을 기대는 이유도 바로 지도자의 슬기로운 능력 때문이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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