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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3공단에 주차장 부지 지정 시급
지원시설 부지 매각놓고 구미시와 갈등 양상
땅 장사 오해받지 않으려면 기업지원 앞장서야
2006년 07월 18일(화) 05:00 [경북중부신문]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가 구미 3단지 지원시설 부지를 신세계측에 입찰을 통해 매각한 가운데 이 지역에 백화점이나 할인점이 들어올 경우 구미시가 허가를 해주지 않을 방침을 세움에 따라 신세계측이 난감한 상황에 봉착했다. 특히 산단공이 매각한 부지와 관련 이곳을 임대해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크게 반발하고 있어 산단공과 기업간의 갈등도 커져가고 있다.
 구미시는 이 지역은 공장 인접지역으로 주차난이 발생하고 있으며 도로가 대부분 6미터 도로로 백화점이나 할인점이 들어설 경우 혼잡한 상황이 불 보듯 뻔하다면서 대형마트가 공단 중간에 들어설 경우 중대한 문제점이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미시는 산단공 중부지역본부에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아무리 법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위치적으로 문제 발생 소지가 있는 장소는 사전 협의를 통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단 입주업체가 협소한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부지를 입찰을 통해 대형 유통업체에 매각한 처사는 돈벌이에 급급한 처사가 아니냐는 것.
 이와 같이 산단공과 구미시가 갈등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신세계측은 고래등 싸움이 새우등 터지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으며 공단 내 기업들은 공단 관리를 맡고 있는 산단공에 강한 비난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
 이 지역에 산단공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3개사에 2000년부터 6년 동안 주차장으로 임대를 실시하다가 올해 초 매각이 결정되면서 3천 6백평은 LG전자에, 2천 7백평은 삼성전자에 이전토록 결정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모바일 연구 센터 건립과 관련해 대단위 주차장이 필요하다며 산단공의 결정에 따르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구미 공단 관리를 맡으면서 기업 지원을 가장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산단공이 어떻게 기업을 불편한 상황으로 내몰 수 있느냐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산단공은 타 미분양 부지를 주차장 부지로 제공해 기존에 주차하던 차량의 주차에는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산단공은 신세계에 매각한 부지는 1만평으로 5만 여평의 지원시설부지 중 일부로 1만평은 고객의 주차를 감안하여 단지내 수용을 전제로 분양한 면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3단지 지원시설구역에는 주차장 부지가 없어 이에 대한 지적이 항상 제기돼 왔다. 분양 계획을 세울 당시에는 구미산업유통단지 동편에 주차장 부지가 있었지만 수요가 없자 용도변경을 통해 주차장 부지를 없앴다. 이후 이 지역에 투자가 확대되면서 상권이 발전했으나 주차장 부지는 마련되지 못해 산단공측과 지역 상인들은 갈등관계가 잠재된 상태로 남아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산단공은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당초 계획된 주차장 부지 지정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여러군데의 주차장 부지 지정을 통해 산단공은 땅을 팔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 아닌 입주하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존재를 알려야 한다는 것이 지역 대부분 시민들의 여론임을 간과해서는 안 될 대목이다.
안현근기자 doiji123@hanmail.net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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