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대입의 출발선에 선 예비고1 학생들의 학업부담은 매우 크다. 내신도 잘해야 하고 수능에서도 좋은 등급을 얻어야 하며 대학별 논술고사까지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회는 국어, 영어, 수학과목에 비해 노력한 만큼 점수를 기대할 수 있는 과목이다. 그러나 사회과목에 자신없어 하는 많은 학생은 ‘암기과목은 나중에 닥쳐서 해도 상관이 없을 것’이란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평소 수업시간에도 다른 과목을 공부하거나 잠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필기도 다른 학생의 것을 빌려오게 되며 자신이 해놓은 필기가 아니므로 아무래도 암기가 잘 되지 않는다. 사회를 공부할 때는 너무 세세한 부분을 외우는 데 노력을 낭비하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과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신시험이 아닌 이상 넓은 범위에서 출제되므로 세세한 사항보다는 큰 흐름을 암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러한 흐름을 이해하는 데는 교과서가 가장 훌륭하다. 교과서를 여러 번 읽으면서 이야기책을 읽듯이 통독하고, 외워야 할 부분은 그때그때 외우는 것이 좋다.
또한 기본서는 하나로 하는 것이 좋다. 시험 전날 전 범위를 훑어 볼 수 있도록 정리해야 한다. 이때는 제목이나 주제어만을 보고 내용을 떠올리며 빠르게 복습할 수 있어야 한다. ‘머리 좋은 학생이 여러 번 본 학생을 못 쫓아가고, 여러 번 본 학생이 직전에 본 학생을 못 쫓아간다’는 간단한 진리를 주의하자.
기본개념의 이해는 사회공부에 있어서 핵심이다. 처음 나오는 개념이나 용어 등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사회를 제대로 공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 된다. 교재 선택에 있어서도 기본개념을 잘 풀어서 설명한 교재를 선택하여 보는 것이 좋다. 간단하고 요약화 된 교재를 보는 것은 초기에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종국에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암기하게 되므로 더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 또한 요약서에 의존하는 공부는 절대적으로 지양해야 한다. 요약서는 섣부른 암기와 실력약화를 불러일으키는 주범으로서, 일정 수준의 공부량이 전제된 후에 짧은 복습을 위한 용도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
사회과목은 정갈한 밑줄 긋기와 오답으로부터 정리된 내용의 메모 등이 중요하다. 오답확인과 기출문제 풀이는 사회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 문제를 풀면서 기억나지 않거나 틀린 내용은 반드시 기본서로 사용하고 있는 교과서나 참고서를 이용하여 확인해둔다.
암기에 있어서도 요령이 중요하다. 암기는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도 기억해낼 수 있어야만 의미가 있다. 내용을 무작정 모두 암기하려는 것은 욕심에 불과하다. 자기 나름의 암기법(예를 들면 첫 글자따기, 알파벳이나 한글순서 이용하기, 길이비교, 연상하며 암기하기 등)을 만들어 오랜 기간 동안 암기가 가능토록 하는 것이 좋다. 사회과목은 암기과목임이 당연하지만 개념 및 용어의 이해에 주의하고, 배경지식이 될 만한 서적을 틈틈히 읽어두면 과목 전체를 하나의 그림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돼 훨씬 쉬운 과목이 될 것이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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