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90여일을 앞둔 김천지역 총선 분위기는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산하다. 단체장 사퇴마감시한인 지난 해 12월 17일 이전 까지만 해도 요즘의 분위기는 예측자체가 무의미했다.
2004년 01월 05일(월) 02:45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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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장이 출마에 관한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상태에서 여론부터가 임인배 현 국회의원과 박시장 쪽을 넘나들면서 좌충우돌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전개에 힘입은 4월 15일 총선 전망은 과열로까지 점쳐졌다. 하지만 박시장의 불출마는 뜨겁게 달아오른 총선 분위기를 냉각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총선일이 다가오면서 잠시 하강국면을 보이던 총선 분위기가 상승무드를 타고 있는 것으로 진단된다. 3선고지 점령을 자신하는 임인배 국회의원의 기세에 대한 대항마로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의 임호영 변호사가 자주 거론되면서 지명도를 확보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여성 출신으로 민족통일 협의회 배영애 회장이 민주당 깃발을 앞세우고 3파전 대열에 합세한다는 각오여서 총선이 임박할수록 분위기가 다시 상승무드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박팔용시장의 불출마에 힘입어 가장 느긋한 총선 주자는 바로 한나라당 임인배 국회의원이다. 특히 임의원은 문건공개로 당내 파장이 일고 있는 당내감사와 여론조사결과 자료에서조차 공천이 유력한 B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연세대 행정대학원 박사출신으로 한나라당 원내 수석부총무, 건설교통위, 국회 운영위원회 간사, 국회 통일의원 연대 회장으로서 탄탄한 실력과 입지를 구축했다고 자평하는 임의원 측은 "총선에 관한한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며 자신만만해하고 있다.
"대기업, 대학, 경마장등을 유치해 교육환경개선을 개선하는 한편 김천경제의 활로개척을 위한 여건 조성에도 자신감이 있다."는 임의원은 "김천시가 도.농북합형 도시로 더욱 발전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촌경제 활성화에 최우선 과제를 두겠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를 퇴임하고 1년간 서울에서 변호사 업무에 종사하다가 지난 해 8월 김천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총선 출마를 결심한 임호영(46세)변호사는 최근 출신지역인 성내동으로 사무실을 확장이전하면서 총선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김천중앙초, 김천중고, 서울대 법대, 동대학원을 졸업한 임 변호사는 서울고등법원,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 연구관, 사업연수원 교수, 서울지방법원,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경력을 갖고 있다.
서울형사지방법원 재직당시 김현희 KAL 858기 폭파사건의 주심판사, 탈렌트 황수정양의 필로폰 투약사건의 변호를 맡기도 한 임변호사에 대한 가장 큰 관심은 당 간판을 어떻게 들고나올지에 관심이 쏠려 있지만, 본인은 이에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김천으로 사무실을 이전 한 후 김천시 종합자원봉사센타 운영이사장을 맡아 무료법률상담등의 봉사활동을 해온 임 변호사는 " 임호영 변호사의 생활법률"이라는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다. 임 변호사는 또 " 영세민 임대아파트 주민, 농민단체, 장애인 단체, 운전기사 단체, 각종 직능단체 등의 고문변호사로서 각계각층에 대한 무료 법률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임변호사는 참신한 인물과 신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인지도와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상황을 풀이하고 있다.
임인배 국회의원과 김천고교 선후배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민주 통일 협의회 배영애 회장 역시 최근들어 총선 주자로 자주 거론된다. 본인 역시민주당 간판으로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김천 여중,여고 동창회 이사, 한국상록회 김천시지부장을 역임한 배회장은 여성정치 아카데미와 한국 걸스카웃트 지도교사를 수료하면서 일찌감치 여성 정치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함양해왔다.
배회장은 민주평통 경북간사 협의회 부회장, 퉁일전문위원 강사, 소년교도소 교화위원 정신교육강사,국제 여성 총연맹 경북지회장, 환경보호 국민운동 운영위간사와 국정자문위원 간사의 이력을 갖고 있는 배회장은 민주당과 관련 당무위원, 윤리위원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결국 오는 4월 15일 총선은 3선을 노리는 임인배 한나라당 국회의원에 대해 임호영 변호사가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거론되면서 배영애 회장이 가세하는 판도를 구성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총선일이 임박하면서 공천파동과 이에따른 정개개편 움직임도 힘을 얻을 것으로 예측돼 상황에 따라서는 예전에 보기드물게 총선 출마자가 출전하는 춘추전국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송규일기자song@kbjungb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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