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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 허위는 구미시민의 자부심

왕산 후손 구미에 정주토록 노력해야…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결실 맺기 시작
2006년 10월 02일(월) 03:15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최고의 항일운동가인 왕산 허위 선생은 구미가 고향으로서 구미시민들에게는 자긍심과 자부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인물이다.
 왕산 허위선생과 동향인 구미시민들은 이러한 이유 때문에 기념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야 하고, 90년 이상 이역만리에서 바람처럼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어렵게 영구귀국후 지난 7월 한국국적을 취득한 왕산 선생 후손들의 생존권에 보장에 대해 적극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
 왕산의 손자인 허블라디슬라브씨등 일가족 8명은 국적을 취득했으나 독지가가 무상으로 빌려준 아파트에 간신히 터를 잡고 있는데다, 생계를 이어갈 마땅한 직업마저 보장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미시민들과 구미시가 적극 나서 이들을 구미시에 정주토록하고 생계를 보장하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 9월 24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한명숙 국무총리의 특별초청으로 왕산의 손녀 허로자(80) 여사는 추석전에 한국을 방문한다. 80평생을 이역만리에서 보냈고, 이제 생의 마감을 얼마남겨두지 않은 허 여사에 대한 구미시 차원의 대책도 서둘러야 할 부분이다.
 또, 구미출신 왕산 허위 선생에 대한 역사적 평가 작업과 함께 기념사업을 통해 풀어야 할 과제를 세상 밖으로 들추어 내기까지는 보이지 않은 고통과 노력들이 뒤따랐다.
 구미출신인 작가 박도 선생은 중국과 러시아를 누비며 왕산 선생의 후손들의 항일 업적과 함께 그들의 궁핍한 생활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수합하고 이를 세상에 알려 경각심을 불러일으켰고, MBC 윤덕호 감독은 해외에서 유랑생활을 하고 있는 왕산 선생 후손들의 외로운 삶을 방영해 이들이 한국으로 이주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경북도 김관용 지사는 구미시장 시절 “ 왕산 선생님 영전에 무릎꿇고 사죄를 드립니다.”며 고개를 숙일 정도로 무정한 역사를 반성하면서 기념사업 진척에 힘을 실었다. 왕산 허위 선생 기념 사업회 창립총회라는 역사적 신기원을 만든 김교승 구미문화원장과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총책임을 맡은 노진환 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 일선에서 비지땀을 흘린 문화공보담당관실 공무원들의 노력 역시 왕산 선생을 재조명하는 역사적 사건을 만든 주역들이었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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