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구미지역의 기념사업은 지난 1995년 6월 23일 금오공대 부설 선주문화연구소가 주최한 ‘광복 제50주년 기념 선주문화연구소 학술발표대회 및 논문집 발간을 계기로 지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 광복절 60돌을 한달 남짓 남겨둔 2005년 7월8일 구미시청 대강당에서는 왕산허위 선생 기념사업회 총회가 열렸다. 왕산 허위 선생 순국 97년만의 일이요, 왕산 유족들이 일제 등살로 고향에서 살수 없어서 야반도주하다시피 만주로 망명(1915년)한지 90년 만의 일이었다.
구미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창립 총회에는 유족으로 왕산의 장손인 허경성 부부, 증손 허윤 부부, 후손 허벽, 구미 허씨 집안에서 유일하게 고향을 지키며 왕산 유업 계승에 정성을 쏟고 있는 허호 전시의원을 비롯 경북도지사와 구미시장, 의장 등 150여 내빈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또 왕산 생가터 600여평은 왕산의 손자인 허경성 씨가 구미시에 기부체납해 왕산기념공원을 만드는데 주춧돌을 놓았으며, 왕산 선생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왕산문중대표인 허호 전시의원은 약 3천4백만원의 경비를 부담했고 향후 추가 경비도 부담한다는 각오.
구미시는 왕산 허위 선생의 우국충정를 오늘에 되살려 민족정기를 선양하고 국민과 시민의 나라사랑 기풍진작 및 문화관광자원 마련을 위해 ◆ 구미시 임은동 일원에 기념공원을 조성하고 기념관을 건립한다.
◆ 기념공원은 601평의 부지에 조성되며 ◆ 기념관은 1만5천평에 40억원을 들여 연면적 300평 규모의 1동을 건립한다.
◆ 사업기간은 2006-2008년이다.
◆ 기념사업을 년도별로 보면 ☞1단계 사업으로 2004년까지 학술사업 착수, 사업 수행자 선정 및 계약을 마쳤으며, 기념사업회 구성 및 학술사업(자료집 발간)을 완료했다.
☞ 2단계 사업기간인 2005-2006년에는 기념물 조성사업 기본계획, 기념물 조성사업착수(생가터 정비, 사당 및 기념관 건립)하며 ☞ 3단계 사업인 2007- 2008년에는 대중용 전기를 발간하고.기념물 조성사업을 마무리한다.
항일운동사상 최고의 항일 독립운동가로 역사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왕산 허위 선생의 기념사업이 뒤늦게나마 진척되기에 이른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사업에 따른 예산 마련에 대한 고충을 드러내놓고 있어 안타가움을 주고 있다.
이와함께 이역만리 타국에서 망향의 설움을 달래며 살아가는 왕산 선생의 후손과 국내에 영구귀국을 했으나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후손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책마련도 시급하다. 애국자나 그 후손들에 대한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향후 누가 위기에 선 조국을 위해 몸을 불사르겠으며, 국가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세계무대 속에서 애국심을 발휘하겠는가.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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