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가 3공단내 추진하고 있는 대형마트 입점이 지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
지난 달 22일 열린 경북도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는 신세계 이마트측이 제출한 안에 대해 조건부 승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북도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는 그동안 신세계 이마트측이 교통문제 해결 등을 수용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2차례에 걸쳐 보류했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인접 도로 2곳을 확장하라는 조건을 달고 승인했다고 한다.
신세계 이마트측이 이 조건을 수용하면 앞으로 남은 것은 구미시의 건축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하지만 이는 건물의 구조나 안전성 등을 심의하는 것이기에 입점을 근본적으로 막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동안 지역 여론은 신세계 이마트 3공단 입점은 곧 지역 경제의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입점 반대를 주장해 왔다.
이같은 여론을 반영하듯 구미시, 구미시의회, 지역 국회의원 등 모두가 3공단내 이마트 입점을 막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왔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들어가면 구미시, 구미시의회, 지역 국회의원 등 모두가 아무런 결과를 도출하지 않고 여론에 밀려 생색내기식의 주장만 해 온 것이다.
신세계 이마트측이 하나 하나 착실하게 준비하여 경북도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 자료를 제출한 것과 달리, 지역민의 여론을 대변한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조하는 이들은 결과적으로 수수방관만 했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또 대형마트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재래시장 상인들도 일정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
이들 역시, 말로만 대형마트가 지역에 진출하면 어렵다고 호소할 뿐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자신들의 입장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구미시, 구미시의회, 지역 국회의원들을 믿었다고 변명할 수 있겠지만 지난 10월 초 인동을 사랑하는 모임을 중심으로 구성된 ‘3공단 이마트 반대공동대책위원회’ 역시, 입점 반대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홍보전단지 배포 및 서명운동(?)을 펼친 것 이외에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공단 이마트 입점은 하루 하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구미시, 구미시의회, 지역 국회의원 등의 대처 방안에 대해 시민들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임주석기자 scent0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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