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클리닉에서 중요하게 판단하는 것은 실제 나이가 아니라 뼈 나이(골 연령)로, 뼈 나이가 많으면 성장판이 닫히는 속도가 빨라지고 뼈 나이가 적으면 성장판도 남보다 늦게 닫히게 된다. 같은 학년 같은 나이라도 더 성장할 가능성이 많은 학생이 있고 그렇지 않은 학생이 있는 것은 뼈 나이와 관계가 있다는 말이다.
이에 따라 각 반에서 1번, 2번 아이들과, 최근 1년내 키가 4cm 미만으로 자란 경우, 태어날 때 2.5kg 미만, 4세까지 또래 아이들의 키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에는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검사는 사춘기 이전인 저학년 때 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학년이 되면 성장판이 닫혀 버리는 경향도 있고 경제적 부담도 커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X-선 검사와 혈액 및 성장 호르몬 검사를 통해 성장 장애 요인을 밝힐 수 있는 기술이 발전해 있는 상태다.
뼈 나이의 측정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우리나라의 경우 IT 강국이 되면서 세계에서 몇 안 되는 현대장비를 개발하게 되어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졌으나 장비에 따라 측정이 다르고, 또 같은 장비를 사용해서 검사를 해도 누가 판독하느냐에 따라 뼈 나이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키가 작은 자녀를 둔 부모는 이러한 점을 충분히 고려해 병원을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성장클리닉과 관련해 최근의 연구는 생활습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유전적인 요인이 70% 정도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실생활의 습관도 무시하지 못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바른 성장습관을 위해서는 첫째로 편식을 하지 않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단백질(살코기 포함), 칼슘, 비타민, 무기질, 적당량의 당분과 지방 등을 고루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짜고 매운 음식, 인스턴트식품, 인산염이 다량 함유된 탄산음료는 성장을 방해하므로 특히 피해야 한다.
이와 함께 서구와 달리 우리나라는 칼슘 섭취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므로 칼슘강화 우유나 요구르트, 치즈, 등 기호에 따라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로 수면은 성장의 시간이므로 수면에 방해되는 질환은 없는지 확인하고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밤 10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는 편안하게 꼭 잠을 자도록 해야 하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셋째로 성장호르몬을 자극하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스트레칭과 준비, 정리운동을 철저히 하고 빨리 걷기, 가볍게 달리기, 줄넘기 등을 하며 성장판이 다치지 않도록 과도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도한 비타민 D는 햇빛에 노출되면 거의 대부분이 합성되므로 적당한 야외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성인과 달리 아이들은 한 가지 일에 오래 집중할 수 없음으로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해가면서 즐거워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문의 454-0122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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