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구미지점 폐쇄 움직임이 있을 당시부터 시장을 위시한 시가 적극적으로 대처했더라면, 지금처럼 절망적인 결과는 없었을 것이다.”
지난 달 27일 사실상, 한국은행 구미지점 폐쇄 결정이 내려지면서 새해를 맞는 구미지역 중소기업이 울상을 짓고 있다. 그렇찮아도 자금난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기업은 한국은행이 제공하는 중소기업 지원 육성자금인 C2 자금을 지원 받기가 더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한국 은행 구미지점 폐쇄 결정은 당장에 자금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에 직격탄이다. 구미에서 집행해온 C2 자금을 대구에서 집행하기 때문이다. 목줄을 죄어오듯 자금난이 급한 구미지역 중기업체는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제공하는 자금을 제 시간에 시중은행에서 구할 수 없는 경우도 배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의당, “ 기업하기 좋은 구미”를 외치며, 취임하자마자 기업사랑운동본부를 발족, 운영해온 남시장의 시정 운영에 여론의 화살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국노총 모 간부는 “ 남시장이 구미지점 폐쇄 움직임 초기에 시민의 힘을 결집하는 리더십을 발휘했더라면, 최악의 순간은 없었을 것이다.”며 분노했고, 모 중기 대표는 “ 기업하기 좋은 도시는 전시성일 뿐이다.”며 “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격분했다.
특히 여론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택시 기사들마저 한국은행 구미지점 폐쇄 결정과 관련 “ 이번 사건은 가만히 앉았다가 뒤통수를 맞은 김관용 시장시절의 수도권 규제 완화 사태와 다를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큰 악재인 한국은행 구미지점 폐쇄로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은 여기에다 인력난, 기술난 까지 겹치며 3중고 속에서 새해를 맞고 있다.
모 중기 대표에 따르면 “ 지역대학에 대한 시차원의 홍보 부족은 지역 중소기업에 지역대학 출신 부재라는 절망적인 현실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은 여기에다 기술난 까지 겪고 있다. 산학연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 역시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이렇다 보니 , 구미에서 대일무역적자는 전국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 수입대체 품목을 위해 중소기업에 힘을 싣기보다 전시성 경제시책에만 매달려온 결과가 낳은 또 하나의 악재인 것이다.
“ 김태환 국회의원은 4단지에 유비쿼터스 등을 유치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반면 전시성에 치우친 시의 경제시책으로 중소기업이 벼랑 끝에 서 있을 수밖에 없다.”는 중소기업 관계자의 지적처럼 구미시가 내세우고 있는 ‘ 경북도 육성시책 5연패 종합평가 최우수“의 그늘에서 구미지역 중소기업은 오히려 퇴로마저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경홍기자 siin0122@hanmail.net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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