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시행하고 있는 공무원 공로연수의 형태 및 기간에 대한 새로운 방향모색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구미시는 현재 5급 사무관은 물론 6급 이하 공무원에 대해 일률적으로 정년 1년을 앞두고 공로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문제는 공무원의 정년은 5급은 만 60세, 6급 이하는 만 57세로 각각 차등적으로 적용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로연수기간을 똑같이 한다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례로 인근 칠곡군은 지난해부터 공로연수를 실시하면서 5급과 6급 이하를 구분, 5급은 1년, 6급 이하는 6개월로 각각 공로연수를 실시하고 있고 김천시는 5급은 1년, 6급 이하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실시여부가 결정, 시행하고 있다.
물론 생각하기에 따라 1년 먼저 공로연수를 시행하면 좋아하는 공무원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공로연수를 시행하는 이유는 적체되어 있는 인사를 어느 정도 해소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이 같은 이유가 없다면 근본적으로 시행하지 않은 것이 바람직하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한편, 정년이 1년 남은 시점에 공로연수를 실시함으로 인해 평균 10여명에 가까운 인력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두는 측면이 있어 소수이지만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공로연수 대상자들은 무엇보다도 정년이 1년 가까이 남은 시점에서 공로연수에 들어감으로 인해 막상 공직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본인들이 근무했던 근무지를 방문하면 ‘반가운 마음은 잠시고 어색함만 느껴진다’고 말했다.
공로연수 대상자들의 경우 대부분 30여년 이상 공직에 몸담았음에도 불구하고 퇴임할 때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조용하게 퇴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주 남유진 구미시장은 공로연수 대상자인 공무원들을 초청, 식사자리를 가졌다.
공로연수 대상 공무원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지만 그렇게 편한 마음만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지난해 구미시직장협의회 차원에서 공로연수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공로연수기간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다수 대상자들이 1년이 좋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공로연수 기간 및 공로연수에 앞서 퇴임식을 갖는 방안도 고민해봐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