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중심지역에 위치한 롯데.대우 듀클라스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올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따른 교통대책 마련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심각한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2천6백여 세대, 8천여명 이상이 입주가 예상되는 롯데.대우 듀클라스 아파트 주변 도로는 평소 출퇴근 시간은 물론 주말에도 상습정체구간으로 정평이 나 있다. 구미시는 당초, 이 지역의 교통대란과 맞물려 아파트 입주에 맞춰 몇가지 방안을 마련, 교통소통대책을 마련해 왔다. 하지만 이 같은 방안으로는 근본적인 해소책이 되지 않는다는 게 일반적인 지적이다.
시에서 이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금오산네거리에서 형곡삼거리까지 양방향 한차선 확장, 금오산네거리 철도 밑 도로 확장, 금오교 확장 등으로 일부는 현재 추진되고 있고 일부는 사업예산 미 확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된다고 해도 이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는데는 효과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단순히 아파트 주변의 도로만 확장할 경우 연결된 도로가 지금 상태, 그대로라면 결국, 오히려 병목현상만 더 초래한다는 것이다.
시에서는 현재 이 같은 사업 이외에 형곡 삼거리에서 금오초교 뒤편, 금오산 대주차장, 원남동 연료단지, 봉곡동 입구를 연결하는 도로를 계획하고 있고 1차로 형곡 삼거리, 금오초교 뒤편, 금오산 대주차장까지의 구간을 우선적으로 계획,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이 사업 역시 근본적으로 이 지역의 교통대란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강하다. 현재 구상중인 도로의 시발점이 형곡 삼거리 부근이라면 결국, 막대한 예산 낭비만 초래하고 교통대란 해소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시에서 구상중인 이 안보다는 지난 3대 구미시의회에서 시의원들은 주장한 형곡동 복개천지점에서 금오산 방면으로 터널을 뚫어 금오산으로 올라가는 도로와 연결하는 방안이 교통소통에 훨씬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이 방안은 상습정체구간인 금오산네거리에서 형곡 삼거리 구간을 거치지 않고 통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구미시에서는 아직까지 이 지역의 도로 신설과 관련해서 확실한 가닥을 잡지 않고 있다.
적어도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를 투입, 시행하는 공사라면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 구미 시민들의 생각이다.
임주석기자 scent0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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