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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거점도시 구미!
종합축제 통해 새로운 도약 발판 마련

디스플레이 전시회 / 컨퍼런스 / 대학생투어단
2006년 11월 21일(화) 04:39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세계 디스플레이 생산물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디스플레이산업의 세계적인 거점도시 구미시(시장 남유진 사진)가 세계 디스플레이 허브 도시로서의 특성을 디스플레이 종합축제로 녹여내 새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지난 11월 14일부터 11월 17일까지 금오공대 글로벌관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종합축제에서는 디스플레이의 세계 거점도시로 부각된 구미의 힘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스플레이 구미″를 표방하며 국내 기초단체로는 드물게 지난 2004년 구미디지털전자전시회를 개최했던 구미시는 2005년 ‘Gumi Displex(Gumi Display Exhibition의 약어표기)로 행사의 주제를 업그레이드시켰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특히 세계 최고기술력을 가진 디스플레이 관련업계 종사자의 자부심을 높이고 세계 생산 집적지로서 대내외적인 위상을 알리는 동시에 디스플레이 ‘정보교류’ 및 ‘축제의 장’으로 됐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 중부신문
 “구미 디스플렉스 2006”은 디스플레이 기술발전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 기술발전 방향을 다룬 국제 컨퍼런스, 미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의 현장체험 투어 세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LG전자관(디스플레이), 삼성전자관(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에서 모션캡쳐(Motion Capture), 3D시뮬레이션, Display 퀴즈풀이 등 디스플레이 체험과 LCD, PDP, CRT 제조과정 및 발광원리 차이점 이해, 입체영화 상영 등을 통해 디스플레이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또한 전국의 디스플레이 관련학과 대학생(3∼4학년) 130여명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현장체험투어단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디스플레이 산업현장(삼성전자, LG전자 등) ‘체험행사’를 통해 미래 산업주역이 될 대학생들에게 구미 디스플레이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 디스플레이 인재들을 구미에 유입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계기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디스플레이축제가 가능한 것은 구미에 세계적 기업인 LG필립스LCD를 비롯하여 LG마이크론, 삼성코닝, 한국전기초자, LG이노텍, LG실트론, 도레이새한, 코오롱 등 원자재를 만드는 대기업이 있고 LG필립스 디스플레이, 오리온전기, LG필립스LCD 등이 패널을 만들어 삼성전자, LG전자, KEC, 대우일렉트로닉스 등을 통해 TV나 모니터, 휴대전화 등 최종생산품을 생산하는 일괄된 구조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즉 디스플레이산업의 장비나 기초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회사가 집적되어 있어 거점도시로서의 성장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디스플레이 전시행사와 더불어 개최된 국제디스플레이 컨퍼런스(INDICON)에서는 구미디스플레이산업의 문제점과 앞으로의 발전방안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조연사인 구승평 전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1974년부터 30년간 디스플레이 생산현장에서 일한 디스플레이 산증인으로서 다양한 사례를 통해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구 전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크게 세 가지로 TV, 모니터, 노트북, 모바일폰, 전자시계 등 디스플레이 제품과 CRT, PDP, OLED 등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및 디스플레이 기계, 설비, 장치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연간 300억불 이상을 수출하는 구미지역은 기업이 글로벌 감각과 행정의 글로벌 시각을 주문하며 시내에 방치된 오래된 철골구조물, 회사 내에 걸려있는 노조의 빨강색 플랭카드 등을 해외바이어에게 구미의 인상을 나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 자체 R&D 능력이 없는 중소기업들의 R&D 지원대책이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하고 구미 디스플레이산업 발전과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도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공단의 문제점으로 대부분의 회사들이 본사가 서울에 있어 장래를 결정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점, 전사적(全社的) 관점의 미래의 기술을 대비하는 R&D 기능이 없으며, 협력회사들이 자체 부품소재를 개발 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고, 지역민의 국제적 감각과 해외바이어들이 액세스 할 수 있는 교통시설이나 편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인재를 공급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나 시스템 부재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 중부신문
 즉 현시점이 구미공단의 위기라고 생각하고 쇠퇴기에 대비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함을 밝혀 구미공단이 제2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2010년경이면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하고 전자paper(신문)시대 도래로 종이가 사라질 것과 커튼식 디스플레이 시대가 올 것을 예고하여 디스플레이산업 발전방향을 암시하기도 했다.
 구미가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고 진정한 디스플레이거점도시로 유지해나가기 위해서는 경북대(디스플레이기술교육센터) 및 금오공대(디지털교육센터), 경운대(첨단모바일산업지원센터)와 한국폴리텍Ⅵ구미대학 등 지역대학이 참여하는 디스플레이 전문인력양성사업을 확대해야 한다.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개발을 지원을 강화하고, 특히 `전자기술연구소' 등의 기술지원기관을 통해 중소기업의 R&D를 지원하는 한편 구미산업혁신클러스터와 구미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 및 2010년 준공예정인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의 건립”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디스플레이산업 종합지원체계를 구축, 지원을 해나가야 한다.
 이러한 장치는 구미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디스플레이 산업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성장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지고 지역의 첨단 IT산업을 주도,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로서 구미의 입지를 확보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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