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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제언: 새마을 운동과 환경운동 - 박병군 새마을지도자구미시협의회장
 박정희 대통령께서 새마을운동을 제창한지 33년의 세월이 지난 오늘날 가난의 굴레는 벗어났지만, 고도경제 성장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환경문제는 우리사회가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2004년 01월 12일(월) 02:23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특히 환경문제는 우리 사회의 시급하고 심각한 사회문제일 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새마을운동의 근본정신이 자연과 인간의 화합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상부상조의 미덕을 보여주었듯이 21세기 인류최대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는 지구촌의 운명을 좌우할 만큼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지금은 환경문제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놓고 따질 때가 아니다. 이미 심각해진 환경문제를 놓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해결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이다. 우리는 어려운 사회문제가 터질 때 면 정부가 이를 주도해서 해결해주기를 기대한다.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다른 사회문제와 달리 환경문제를 정부가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데에는 많은 문제점과 부작용이 따른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유기적인 협조가 이뤄지지 않는 점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현장답사와 같은 정확한 실태조사 없이 획일적으로 진행되는 업무적 관행은 환경운동의 발전을 저해하는 암초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새마을운동과 환경운동은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된다.
 새마을운동의 주체가 사회 저변의 민간이 주도가 되어 취약한 생할 환경을 개선하고 국가산업발전의 초석을 다졌듯이 환경운동 또한 행정주도가 아닌 민간이 중심이 되어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과 경각심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본다.
 환경문제를 비효율적으로, 매우 값비싼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것은 이미 학자들에 의해서 밝혀진 사실이다. 사실이 입증하듯 정부에 일임한다고 해서 환경문제가 효과적으로 잘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기업의 환경개선 노력은 어디까지나 돈벌이에 도움이 되거나 혹은 돈벌이에 큰 지장에 발생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만 이루어진다. 이런 이유 때문에 환경문제는 시민사회의 노력과 협조로 근원적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바로 이런 점에서 시민단체의 역할이 매우 중시된다.
 만일 앞으로 새마을운동이 시민사회를 이끌어 가는 견인차로 거듭나려고 한다면 환경문제의 해결에 앞장설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또한 시대의 큰 흐름에 부응하는 길이기도 하다.
 요즈음 우리 사회에 도덕심이 없어지고 사회기강이 극히 문란해졌다는 말을 많이 한다. 도덕심의 함양 그리고 사회기강의 확립은 옛부터 새마을운동이 추구하던 운동기조다.
 갑신년 새해에는 시민의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새마을이 환경운동에 대한 실천의지 고양으로 삼천리금수강산의 아름다운 국토를 새롭게 재건하길 기대해 본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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