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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12월 구미시의회 정례회
2006년 11월 28일(화) 04:12 [경북중부신문]
 
 12월이 시작되는 다음주 초부터 한달간 2차 정례회가 열린다. 이 기간 중에는 내년도 살림살이에 쓰일 6천억원대의 2007년도 당초예산을 심의, 의결하고, 2006년 한해동안 집행한 집행부의 행정내용을 집중적으로 감사하게 된다. 상정된 각종 조례도 심의, 의결하게 된다.
 지방의회의 가장 소중한 역할은 시민의 납부한 세금으로 형성된 예산 편성이 완급과 시기성, 효율성 측면에서 얼마나 적절하게 편성되었는가를 따져보는 2007년도 당초 예산 심의라고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주민의 대의 기관인 의원들은 공정한 가치관을 가져주어야만 한다. 현재보다는 미래를 내다볼줄 알아야 하고, 지역보다는 시전체의 균형적인 감각에 초점을 맞춰주어야 한다. 감정을 내세운 ‘보복심의’를 극복하고, 이성적 잣대를 표준으로 하는 공인적인 자세를 가져주어야만 한다.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사업계획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꼭 필요한 예산이 삭감되는 경우도 수두룩했던 것이 전례이기 때문에 집행부 공무원들이 의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진솔한 노력도 뒤따라야 주어야 한다.
 아울러 행정사무감사때마다 지적이 되는 ‘위압성 감사’ 내용을 따지기 보다는 고성을 지르면서 분위기로 감사하는 ‘ 공포성 감사’는 이번 기회에 필히 극복되어야 한다.
 어떤 직위나 직책에 있든 인격은 평등한 것이다. 인격적 예우 속에서 내용의 진위 여부를 파헤치는 노력이 수반된 될 때 공무원들은 지적을 받으면서도 지적을 하는 의원의 의정활동에 마음으로부터 경의를 표할 것이다.
 의원은 주민의 대의기관이다. 개인이 아니라 주민의 권리를 위임받은 주민의 심부름꾼으로서 공인이라는 점을 늘 가슴에 새겨야 한다.
 이번 정례회가 여느 때의 회기에 비해 기대감이 높은 것은 5대의회가 ‘공부하는 의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 공부를 했으면 실천을 해야 한다’는 시민적 요구 앞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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