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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로 둔갑한 산업도로변 은행나무
2006년 11월 28일(화) 04:13 [경북중부신문]
 
 구미시 원평동 선산통로에서 도량동 통로에 이르는 산업도로변은 늘 침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원인은 두가지다,
 가장 큰 원인은 높이 자란 은행나무 때문이다. 이 지역 은행나무 대부분은 2층 건물에 닿을 만큼 높이 자라 있다.
 가지치기를 하기는 하지만 잎이 우거지는 여름부터는 가지치기한 자체가 실효가 없다. 태풍이라도 불면 전선줄을 휘어감은 은행나무의 풍경이 아찔하기만 하다.
 다닥다닥 맞붙어 있는 은행나무 간격은 답답할 정도다.
 또 야간시간대는 더우 침울하다. 가로등이 켜 있긴하지만 은행나무에 가려 불빛이 제역할을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지역에 식재해 있는 은행나무는 다른 곳으로 옮겨 심어야 한다. 반 아름드리의 은행나무를 옮겨 심은 그 곳에 키작은 나무를 아담하게 심어놓으면 침울한 분위기는 신부화장격으로 새로운 모습이 될 것이다. 사이사이에 꽃 화분을 놓아 관리만 잘하면 이곳은 반대쪽의 화원 거리와 어울려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이 참에 선산읍내의 풍경도 새롭게 꾸며놓을 필요가 있음을 강조해 두고자 한다. 이 지역은 고건물인데다 도로폭이 매우 좁고, 이곳에 차량들이 빼곡하게 주차하고 있어 답답하고 늙어보인다. 그 역할을 하는 요인 중의 하나가 가로수로 사용되고 있는 아름드리 플라타너스들 때문이다. 이지역 역시 키작은 나무로 단장을 하고 사이사이에 꽃화분을 진열한다면 새단장을 하게 될 것이다.
 현장을 실사하고 이러한 요구가 현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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