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철새인 흑·재두루미들의 도래지인 낙동강 일부 지역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
구미시는 지금까지 야생동·식물 보호법에 의거,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관리해오고 있는 낙동강 일부지역을 습지보전법과 함께 관리하기 위해 환경부에 국내습지보호지역 지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우선 습지로 지정을 받기 위한 기준으로 “희귀하거나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거나 도래하는 지역 등” 이어야함으로 낙동강 안쪽 `구미습지'예정지는 잘 발달된 모래톱과 버드나무 자생숲으로 세계적인 희귀철새인 흑·재두루미가 2000년경부터 매년 2천마리에서 7천마리 정도가 찾아오는 등 습지로 지정하기에 적합한 장소라는 것이다.
이 지역은 현재도 쇠기러기 5천여 마리, 청둥오리 1천5백여 마리 이외에도 백로, 왜가리 등이 찾아오고 있다.
특히, 구미습지는 재두루미 10여 마리가 월동을 하고 있으며, 낙동강 지류에서는 유일하게 구미습지를 경유, 일본으로 이동하는 길목에 있다.
구미습지가 환경부에 의해 습지보호지역로 지정되면 구미시는 습지보전시설인 관리사무실, 생태체험관, 조망대 등 생태공원을 조성해 시민과 학생들에게 친환경교육의 장소로 활용할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며,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농작물이나 친환경사업에 참여한 기업체는 흑·재두루미을 활용하면 농작물이나 기업체 상품의 홍보효과와 인지도가 높아질 것이다.
또한 현재 추진 중에 있는 낙동강 리조트사업과 연계하여 친환경적 체험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시민들이 낙동강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낙동강 관광 벨트화를 구상하고 있으며, 향후 선산유교문화와 불교문화(도리사, 수다사)와 학(학춤)과의 연계된 국제적인 행사도 추진하여 구미시가 세계적 친환경적 산업도시로 발전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미시는 이러한 좋은 조건에 위치한 구미습지가 국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향후 국제적인 습지보호협약인 “람사협약”에 등록, 세계적인 습지로의 관리도 추진할 계획이다.
람사협약이란 “물새 서식지로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협약”으로 1971년 2월 2일 이란의 람사(Ramsar)에서 채택 1975년 12월에 발효되었으며 우리나라는 1997년 7월 28일 101번째로 가입했다.
현재 람사협약에 지정된 국내습지로는 강원도 인제군 대암산 용늪과 1998년에는 경남 창녕군 우포늪이, 2005년 8월에는 전남 신안군 장도습지가 1,458번째로 등록되어 있으며 제주도 물영아리오름을 람사습지로 등록추진 중에 있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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