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전북 익산 농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판명됨에 따라 구미시 양계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구미시는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내년 2월까지 정하고, 08:00∼22:00시까지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읍면동의 축산농가와 수시 연락, 비상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관내 가금사육현황은 닭 146농가에 6십4만5천수, 오리 24농가에 1만1천수이며, 천수이상 사육하는 농가는 닭 30농가와 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오리 사육장이다. 그리고, 철새도래지인 해평습지에도 비상상황은 마찬가지다.
AI가 주로 철새의 배설물이나 호흡기 분비물 등에 의해 전파된다는 추측에서다.
이에 구미시 관계자에 따르면 가금농가와 해평습지 지역을 대상으로 생석회, 비닐장화, 소독약품 등 긴급 방역용품을 집중 공급하고, 축사, 사료창고 등 문단속, 그늘막 설치로 야생조류 접촉을 철저히 금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농장등의 출입자와 차량을 통제하고, 매주 1회 소독의 날을 정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오리, 닭 사육농장을 주기적으로 예찰해 의심축 발생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고 알렸다.
특히, 오리 1만수 정도 보유하고 있는 시 오리 사육장에는 특별관리를 통해 필요시 혈청검사 및 폐사축 병성감정 상시 실시하고, 음식물 가열처리 급여, 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75C이상에서 5분이상 가열하면 AI바이러스는 죽기 때문에 닭이나 오리를 충분히 익혀 먹는다면 AI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히고, “AI는 조류의 분비물을 직접 만지는 경우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최선의 예방책은 무엇보다 살아있는 닭, 오리 등 가금류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다.”고 말하고, 가축농가를 비롯해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박명숙기자 parkms0101@hanmail.net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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