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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선 지켜보니 구미시민 “혼란스럽다”
검증 공방, 경선시기·방식에 관심
2007년 02월 28일(수) 04:35 [경북중부신문]
 
 구미는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과 관련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특수 지역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인데다, 딸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선두다툼을 벌이면서 경선을 향해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역유지나 지역징치인들은 삼삼오오 모이면 “과연 박근혜 전대표가 대표주자로 선출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열띤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 사실이다.
 표면상 구미지역 여론은 박근혜 전대표로 쏠려 있다. 김성조, 김태환의원이 박근혜 전대표를 지지하는 의원으로 분류되는데다, 지방의원에 대해 공천권을 행사한 마당이어서 그 입김이 지역 지도층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이러한 표면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속을 들여다보면 박근혜, 이명박에 대한 지지 움직임은 막상막하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구미시민들은 또 “과연 이들 두 주자가 한나라당을 온전하게 지키면서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할수 있느냐.”에 대해서도 반신반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여론의 움직임은 설전후를 통해 실시한 중앙언론사의”분열 가능성 50%“라는 여론 조사 결과로부터도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된 원인은 바로 향후 전개될 검증공방과 경선시기와 방식에 대한 견해차이다.
 물론 박근혜 전대표는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선을 9월로 미루기 위해 힘겨루기를 할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당초 일정대로 6월 경선으로 가야 한다는 원칙론을 재확인했다.
 경선시기를 6월로 하고, 경선 방식 역시 국민참여와 당원 참여비율을 50대 50으로 하는 당초의 원칙을 지키자는 것이다.
 박 전대표가 원칙론을 내세우며 경선시기를 6월로 잡자는 이면에는 국민참여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이 전시장의 주장에 대해 당초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또 이면에는 현행 방식대로 할 경우 당원과 대의원 조사에서 결코 이시장 측에게 밀리지 않는 지지율의 현실 역시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결국 이 전시장측의 반응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원칙론의 여론에 떠밀려 경선시기와 방식에 두 주자가 합의할 경우에도 더 큰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경선시기를 늦추자는 입장에서 당초 6월 경선으로 시기가 앞당겨진 만큼 검증공방론이 시기를 앞당겨 불꽃을 튈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 지역사회에서는 이미 이 전시장의 사생활, 재산형성 과정, 병역문제등과 관련된 유언비어들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언비어는 사실이 아닐수도 있고, 사실일지라도 부풀려지는 것이 특성. 하지만 항간에 나도는 유언비어의 실체가 크든 작든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 전 시장은 치명타를 입는다는 것이 구미지역 사회의 주된 시각이다.
 역으로 박근혜 전대표가 제기했든, 하지 않았든 검증을 통해 이 전시장에 대한 유언비어가 말그대로 실체없는 바람이었을 경우 박 전대표의 위상은 급격히 추락할수 있다는 해석도 만만챦은 실정이다.
 경선을 앞두고 검증공방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할 한나라당은 여기에다 손학규 전 경기자사를 비롯한 원희룡, 고진화 의원등 현행대로의 경선방식과 시기에 반기를 들고 있는 점도 풀어야 할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이명박, 박근혜의 분열, 이명박, 박근혜의 경선 참여와 손학규 지사의 경선불참이라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가운데 한나라당은 가파른 산등성이를 오르고 있다.
 이러한 관측에 대 대다수 구미시민들은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박정희 대통령을 낳은 구미시민들이 관심도가 타 지역에 비해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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