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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LCD 1인 1주식 갖기 운동 시기 선택 신중해야
자칫 \"필립스 배만 불릴수도\"
\"주가 떨어뜨려야 새 파트너 찾기 수월\" 지적
2007년 01월 31일(수) 05:48 [경북중부신문]
 
 LG필립스LCD의 파주공장 투자가 중지된 가운데 LG계열사들이 창사 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사업장이 적자만 날 뿐 돈이 되는 사업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LCD를 비롯해 PDP 사업, 디스플레이 사업부분 등 계열사들이 맥을 못 추고 있는 것.
 특히 근로자가 1만 2천명에 달하는 구미의 LG필립스LCD의 경우는 50:50으로 합작한 필립스가 오는 7월 계약을 종료하고 지분을 매각할 것을 결정, 엎친데 덮친 격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지난해 매출목표를 15조원으로 잡았지만 실제적으로는 10조원의 매출을 달성해 약 9천억 정도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다 세계시장 점유율이 21%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필립스가 엘지와 결별하고 대만제 엘시디를 사용하려는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LG LCD는 세계 판매시장의 점유율 하락과 투자 자금 부족의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LG LCD는 올해 초 경영진을 교체하고 일본 도시바 유럽공장에 LCD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난국 타개를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구미에서 근로자들을 가장 많이 고용하고 있는 LG를 살리자는 시민들의 구호는 시민의 기업사랑 운동과 맞물려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구미경실련이 주장하는 LG LCD 1인 1주식 갖기 제안은 기업사랑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LG LCD의 시민 주식갖기 운동은 시기를 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자칫하다가는 필립스의 배만 불려주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50%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필립스는 이 회사의 총 주식 발행수가 3억 5천만주에 달하기 때문에 액면가 5천원의 주식을 현재 시가 2만 7천원(30일 현재)으로만 계산해도 엄청난 이익을 남기게 된다.
 이에 따라 LG LCD가 필립스 측의 지분매각에 따라 새로운 합작 회사를 찾는데 부담이 되지 않도록 주식가치를 더 떨어뜨려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시민들의 LG LCD 살리기 운동도 이를 고려해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위기의 LG에 대한 구미시민들의 사랑이 결실을 맺길 시민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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