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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합섬·HK 이달 중 청산 절차
채권단·담보권자 인가 받지 못해
자금확보 없이는 청산 불가피
2007년 02월 07일(수) 06:10 [경북중부신문]
 
 자구 노력과 함께 회생을 강력히 희망하던 한국합섬과 자회사인 HK가 청산절차에 들어간다.
 국내 폴리에스테르 장섬유 생산능력 1위 업체인 이들 기업이 청산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화섬업계의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지법 파산부는 지난 5일 법정관리 중인 한국합섬과 HK의 회생계획안이 채권단과 담보권자들로부터 인가를 받지 못해 이번 주 내에 회생절차 폐지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회생절차 폐지결정 공고일 뒤 2주 이내에 파산선고 여부를 최종 결정 한다. 파산선고가 내려지면 파산관재인이 파견돼 회사 청산절차에 들어가게 되며 파산 선고가 없으면 사적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고 법원은 설명했다.
 채권단은 이날 오후 대구지법에서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법정관리인이 제시한 채무 변제조건 및 신규 자금 지원 건을 부결시겼다.
 채권단은 지분의 39%를 보유한 삼성석유화학과 35%를 보유한 신한은행, 17%를 보유한 산업은행 등으로 구성돼있다.
 신한은행은 155억이 필요하다는 사측의 신규자금 지원 요청에 동의했으나 산업은행과 삼성석유화학이 반대해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
 사측은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결정 이후에도 신규 자금 확보를 통해 회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사측 관계자는 "직원들이 나서서 자금을 확보하거나 신한은행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러한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인수합병 되거나 청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폴리에스테르 원사 생산능력이 연간 27만톤으로 국내 1위인 한국합섬과 HK는 경영상 이유로 351명을 정리해고 하려했으나 여의치 않아 지난해 3월15일부터 가동이 중단됐고 경영위기를 겪어 같은 해 6월27일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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