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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경북도민체전 4연패 달성 실패
사전 준비 포항시보다 부족
시 조직 자체 불협화음도 원인
2007년 05월 16일(수) 06:05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구미시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상주시에서 개최된 제45회 경북도민체전에서 포항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구미시의 당초 목표는 지난 2005년 대회에 이어 도민체전 4연패 달성이었지만 이 같은 목표는 대회 개막과 동시에 거대한 벽에 부딪치고 말았다.
 이번 대회 개최전까지만 해도 포항시가 사전에 아무리 많은 준비를 했다고는 하나 구미시가 도민체전 3연패를 우연히 이룬 것이 아닌 만큼 어느 정도 희망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도민체전 4연패라는 희망은 대회 개막과 동시에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다.
 포항시는 지난 7월 체육인 출신인 박승호 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경북도민체전에서 구미시의 4연패 저지를 최대 목표로 정하고 체육인들은 물론 공무원까지 총동원, 경기력 향상과 기타 여건 조성에 올인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미시는 지난 해 연말, 도민체전과 관련된 포항시의 이 같은 활동을 파악하고 대책마련에 고심한 것이 사실이다.
 그 결과, 일부 부정선수 파문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사전에 막강한 시 재정력을 바탕으로 도민체전에 대비, 착실하게 준비한 포항시의 자세는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구미시 체육관계자에 따르면 포항시는 이번 도민 체전에 앞서 체육인은 물론 시 공무원들에게 특별 지시가 내려 지정 체육팀을 적극적으로 지원했으며 타 자치단체팀의 전력분석을 위해 수시로 인력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도민체전에서 구미시가 4연패를 달성하는데 실패한 원인은 구미시의 전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포항시의 전력(로비능력 포함)이 우수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학교, 기업체 비협조도 문제
정확한 원인분석 통해 다음 대회 준비


 그러나 이 같은 이유 이외에도 몇가지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먼저, 구미시체육회와 행정기관이 시 새마을과, 체육회 산하 각종 체육경기연맹 등의 눈에 보이지 않은 알력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도민체전에서 포항시의 로비력이 표면으로 밝혀지지 않은 것처럼 사전에 도민체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이들 단체들간에 겉으로 들어나지 않은 알력이 내재되어 있었다는 것이 뜻있는 체육인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도민체전 4연패 달성이라는 큰 과제가 눈앞에 다가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간의 입장만 고집,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지역 체육발전의 기본이 되는 학교체육분야 역시, 일부 학교의 경우는 자신들의 입장만 고집하고 도민체전 4연패라는 대의명분에는 무관심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 분야 역시, 이번 대회가 아닌 다음 대회를 위해서라도 적극적이고 열심히 하는 학교체육분야에 우선적으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다. 또, 구미시의 다양한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는 기업체의 협조 역시, 미흡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물론, 경북도민체전 종합우승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경북도민체전 종합우승을 함으로 인해 일반 시민들에게 구미시민으로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무형의 효과는 분명히 있다.
임주석기자 scent03@yahoo.co.kr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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