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새송이버섯연합회(회장 주태환)는 지난 5월 14일 김천시청 앞에서 전국 10여개 시·군의 새송이버섯 재배농가와 김천새송이버섯연합회(35농가) 회원 등 80여명이 모여 밀실행정으로 특정법인농산에 특혜를 주는 김천새송이수출단지 조성계획을 전면백지화하라는 주장을 펼쳐 앞으로 시의 새송이수출단지 사업추진에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김천시새송이버섯연합회에 따르면 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새송이버섯수출단지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18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일 30톤의 새송이버섯 생산 공장을 신설하여 미국, 캐나다, 유럽 등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으로 사업시행자를 특정 법인농산업체로 지정해 특혜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새송이버섯을 생산하여 수출하고 있는 소농가들은 새송이버섯이 미국이나 유럽에 수출되어도 한국, 중국, 일본계 동양인들만이 기호품으로 소비하는 수준이라 많은 물량을 수출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수출할 때 거리와 시간상의 문제로 인해 신선도 유지와 품질관리의 어려움이 있어 30톤의 새송이버섯을 모두 수출한다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탁상공론이라며, 수출단지가 조성된다면 이런 여건으로 인해 수출하지 못한 새송이버섯이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에 유통되어 국내농가와 수출단지가 공멸할 위험이 있다며 수출단지 조성을 적극 반대했다.
현재 전국에서 생산되는 새송이버섯은 1일 120톤으로 국내소비량 80톤을 웃돌고 있어 생산농가별로 수출과 생산량 조절을 통해 수급을 맞추고 있는 실정이며 이중 김천에서 생산하는 새송이버섯이 국내전체 생산량의 40%라고 알려져 있다.
한편, 김천시 담당자는 새롭게 만들어지는 수출단지에서 생산하는 새송이버섯의 전량수출이 불가능하지 않으며, 수출단지 조성사업자에게 100% 수출한다는 각서를 받고 사업을 시행하여 특혜·밀실행정 이라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겠다고 밝혔으나, 농민들은 수출을 하더라도 새로운 생산시설 건립보다 각 농가에서 과잉 생산된 새송이버섯을 수집해 수출하는 것이 바람직한 행정이 아니냐며 김천시를 맹비난했다.
시위대 대표는 정효식 주민생활지원국장과의 협의를 통해 다음주 박보생 시장이 귀국하면 김천시 전체 새송이버섯 재배농가와의 면담을 통해 서로간의 의견을 조정키로 하고 시위대를 해산했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