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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역사 명칭 두고 김천시 “속앓이”
신문광고에 “김천·구미역사” 명칭 사용
지역 여론 “김천시가 시민 자존심 팔았다”
2007년 04월 04일(수) 06:12 [경북중부신문]
 
 올해 5,6월께부터 구미에 KTX가 통과하여 정차할 것으로 알려져 김천시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KTX 김천역사 명칭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면서 김천시가 난처한 처지에 직면하고 있다.
  여론의 초점은 건설교통부가 KTX 김천역사로 결정 예정인 상황인데 김천시가 일간지 광고를 통해 김천·구미역사로 표기해 김천시민의 자존심을 팔아먹었다는 것.
 김천신문은 2003년 11월 22일 김천시(당시 시장 박팔용)가 건설교통부에 강력한 항의를 했고 결국 건교부는 고속철 역사 명칭을 역 입지, 규모 등이 확정되면 향후 김천역 또는 신김천역으로 명칭을 결정하겠다는 통보를 김천시에 해왔다고 밝혔다.
 실정이 이런데도 현재의 김천시는 스스로 김천·구미역사라는 명칭을 써가면서 김천시민의 바램을 저버리고 있다고 김천신문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임기 9개월을 맞고 있는 박보생 김천시장은 현대모비스 유치 등 지역 경제살리기에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여론을 잠식시켜야 하는 큰 숙제를 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천시는 할 말이 많은 눈치다. 김천시는 현재 사용되는 김천구미 역사 명칭은 확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김천시의 잘못으로 갑자기 명칭이 바뀌게 된 사항이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다.
 지난 2월 모 일간지에 실린 광고는 김천시가 사용하는 KTX 조감도 역사가 아닌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작성한 KTX 김천·구미역사 조감도를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김천시는 역사 명칭에 포함된 “구미” 문구를 삭제하고 김천역으로 사용하려는 것이 의지라고 밝혔다.
 이러한 김천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역사명칭을 두고 시민들의 여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시민단체들은 이에 대해 회의를 소집하면서 대책회의를 하고 있으며 시민들 사이에서는 정말 김천시가 김천·구미역사 명칭을 사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형국이다.

안현근기자 doiji123@hanmail.net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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