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위한 것이라면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도개면 출신으로 재경구미시향우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장동일 부회장(65세).
장 부회장의 고향사랑은 그 어느 누구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남다르다.
장 부회장, 본인이 힘든 시절을 겪어 보았기 때문에 고향을 떠난 후 어느 정도 생활에 안정을 찾으면서부터 고향 및 고향후배들에 대한 사랑을 각별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지난 57년 열일곱살에 무작정 상경한 장 부회장은 고향 선배와 아이스께끼 장사를 시작한 이후 스탠드바 웨이터를 그쳤고 본인이 직접 스탠드바 운영, 탁월한 사업수완으로 주점과 나이트클럽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후 장 부회장은 90년대 들면서 주류도매업에 진출, 많은 돈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은 돈을 벌면 고향을 잊거나 고향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을 귀찮아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에 비해 장 부회장은 오히려 고향사람들이 찾아오면 앞장 서서 일자리를 제공해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 부회장의 고향사랑은 비단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74년 도개고등학교 악대부 결성시 1천5백만원에 달하는 악대부 악기와 복장을 기증,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으며 지난 79년에는 모교인 도개초등학교 정문에 이순신 장군 동상을 건립, 기증했고 84년에는 도개고 악대부의 활성화를 위해 재차 악기와 복장을 기증하기도 했다.
또, 지난 92년에는 도개중고 총동창회시 학교 장학금으로 2천만원을 기탁, 후배 학생들의 향학열을 북돋우었으며 94년에는 도개 파출소에 순찰차 1대 기증했고 2006년 4월에는 도개중학교 전교생(68명) 수학여행을 서울로 초청, 기념품과 숙식비 등 경비일체를 지원하기도 했다.
장 부회장은 도개중고 유도부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 시키기 위해 매년 1백만원에서 3백만원 가량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 5월에 개최된 도개농협 전이용자대회에는 자비로 재경향우회 회원 40여명을 모시고 와 고향분들과 화합을 다지기도 했다.
특히, 장 부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10월 26일 재경향우회 회원들을 인솔, 박정희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있고 지난 80년부터 지금까지 재경도개면향우회를 결성, 초대와 3대 회장 재임시, 격년제로 고향유지들을 서울로 초청, 친목을 도모하기도 했다.
‘고향을 위한 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는 장 부회장은 지난 1일 구미역에 KTX가 처음으로 정차 할 때도 남보다 기쁨 마음으로 한 달음에 달려와 축하해 주기도 했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