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사전 분석 미흡, 시와 체육회간 불협화음, 체육회 관계자들의 관심 부족 등이 경북도민체전 4연패 달성의 실패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체육회는 지난 15일 도민체전 4연패 달성의 원인을 철저한 분석을 통해 파악하고 똑같은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제45회 경북도민체전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본격적인 토론회에 앞서 김성경 구미부시장은 구미가 도민체전에 대비한 것에 비해 포항시가 훨씬 더 많은 사전 준비를 한 것은 인정하고 구미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학교체육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체육 관계자의 열정, 지도자와 선수들의 신뢰 등 모든 부분이 포항시에 비해 상당부분 뒤졌다고 인정하고 이번 계기를 통해 확실하게 변화를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김국상 상임부회장 역시, 이번 대회에서 4연패 달성에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체육에 대한 관심 부족’이라며 체육회 각연맹장, 이사 등 모든 체육 관계자들이 대회 준비에 소극적이었고 열악한 학교체육도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체육회 모 이사는 체육회 간부의 잦은 교체, 대회 몇 달전 실업팀 감독 교체, 체육회와 시청담당부서간 불협화음 등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모 이사에 따르면 체육회 간부의 잦은 교체는 일선시군간의 정보력 부족 및 실무파악의 부실을 초래할 수 있고 대회를 몇 달 앞두고 이루어진 실업팀 감독 교체는 체육인들에게 실망감을 초래, 사기를 저하 시켰으며 체육회와 시청 담당부서간의 불협화음은 체육관계자들의 무관심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모 경기연맹장은 체육회 및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있다면 좋은 성적을 당연히 거둘 수 있었다며 선수확보 문제 및 코치수당 등의 현실화에 적극적인 지원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학교체육과 관련해서도 행정기관 및 체육회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모 연맹장은 선수 사후관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일반 선수들의 경우 대부분 직장에 근무하고 있는 만큼 대회 입상시 지원책 마련은 반듯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모 이사는 이날 배포된 문제점 및 향후 추진방향 등이 과연 몇몇 실무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냐, 아니면 전체적인 의견을 취합해서 마련된 것이냐에 대해 지적했다.
만약, 체육관계자들의 의견을 취합해서 마련된 것이라면 제대로 된 원인 분석과 향후 추진계획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지만 몇몇 관계자에 의해 마련된 것이라면 결국, 형식적인 것에 머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 시체육회, 학교체육 등 모든 체육관계자들이 환골탈태의 정신으로 새롭게 무장하고 변화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경북도민체전에서 우승이란 달콤한 열매를 거둘 수 없다는 것에는 의견을 모았다.
임주석기자 scent03@yahoo.co.kr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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