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행정 추진 사업인 시산하 공무원 농번기 농촌일손돕기가 농업인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활성화 차원에서 구미시가 공무원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해외 연수, 교육 등 불가피한 경우는 제외하고 모든 공무원들이 시 행정 방침에 관심을 가져 줘야 한다는 것이 농업인들의 바램으로 농촌의 절박한 현실을 대변해 주고 있다. 시에서 농촌을 돕겠다고 나선 대민 행정.
일부 공무원들에게만 국한될 것이 아니라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착화 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 지역 농업인들의 주문이다.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도시지역 공무원들에게 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농산물에 대한 홍보는 물론 관심을 이끌어 내 도·농 복합 도시인 구미가 균형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구미시가 농번기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FTA 타결, 농촌의 고령화 등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시산하 공무원들이 앞장서 영농현장 체험은 물론 일손을 덜어주고, 각급 기관단체 등 파급효과를 거양한다는 차원에서 전개됐다.
이에 구미시는 지난 5월21일부터 6월20일까지 추진기간을 정하고, 각 실과소장 중심으로 담당 읍면별로 사업을 추진, 전 직원 1일 이상 영농현장 직접체험을 권장했다.
올해 추진 실적은 실과소읍면동 총 38개소, 709명이 참가했으며, 전체 공무원 중 절반이 일손돕기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참가자들은 1회에 그쳤고, 선산출장소와 구미시농업기술센터, 구미시농산물도매시장은 2회 참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농촌지역인 선산읍을 포함한 8개 읍면은 100% 참가한 반면, 동 지역은 9개동이 참가해 50% 실적을 보였다.
무을면 황모(72세)씨는 “농촌이 어려울 때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봉사활동에 나서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도시지역 공무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농촌실정을 헤아려 줬으면 좋겠고, 농촌일손돕기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구미시 신평동 민모(42세)씨는 “공무원이 평일에 농촌일손돕기 지원을 나가 담당이 자리에 없다는 이유로 시청에 두 번 걸음을 했다”고 밝히고, “농촌일손돕기 취지는 좋은데 이로 인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읍면 지역 공무원들에게 치중되어 있는 농번기 농촌일손돕기가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전 공무원들에게 확산되어 농촌을 위한, 시민을 위한 진정한 공무원상으로 정립되기를 기대해 본다.
박명숙기자 parkms0101@hanmail.net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