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체육회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체육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체육사 발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체육인들은 물론, 지역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구미시체육회는 지난 77년 구미시와 선산군 통합 전부터 조직, 운영되었기 때문에 구미시의 역사보다도 오랜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당시, 어느 누가 체육회 실무자로, 선수로 활동했는지에 대해서는 구미시민은 물론, 대다수 지역 체육인들도 모르는 게 현실이다. 체육회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몇몇 분들의 기억 속에만 존재할 뿐이다.
구미시는 지난 5월에 개최된 제45회 도민체전에서 포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그전까지만 해도 3연패 달성이란 큰 성과를 얻었다. 이로 인해 구미시의 위상은 그야말로 경북에서는 최고라고 스스로 자부했고 체육하면 구미라고 경북체육관계자들이 인정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구미체육이 경북은 물론 전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구미시의 위상을 더 높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미시 체육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체육사 발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역 체육인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구미체육회 출범, 30년을 맞는 올해 체육사 발간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수수방관 한다면 구미시의 체육역사는 체육인들은 물론, 시민들의 뇌리속에서 영영 잊혀 질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구미시체육회 모 관계자는 “미래를 위한 학교체육 및 실업팀 육성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지만 과거 구미시 체육과 관련된 역사 역시, 반듯이 보존되어 후세에 남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구미체육 30년사를 발간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먼저, 통합 이전인 선산군 체육회부분이다. 구미시체육회 관계자들은 구미시체육사에 선산체육회부분을 첨가시키면 된다고 역설하지만 이 부분 역시, 쉽게 해결된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 현재 경북도 관내 자치단체 중 체육사를 발간한 지자체는 김천시와 경주시뿐이다. 타 시군들도 여러 차례 체육사 발간을 시도 했지만 충분한 자료수집이 이루어지지 않아 포기한 것을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은 물론, 체육회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반듯이 선행되어야만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한편, 구미시체육회는 지난해 구미체육 30년사를 발간할 계획을 추진했지만 예산확보가 이루어지지 않아 포기했다.
임주석기자 scent03@yahoo.co.kr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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